토막토막 잘게 썰어
luvrock2005-09-26 01:51조회 391추천 4
아침이면 제법 으스스해지는 계절이다.
해가 일찍 떨어지는 바람에 난 항상 가던 공원도 자주 못가게 되었고
(물론, 게을러진 탓도 있고.)
그렇다고 이렇게 노쇠해가는 내가 더 망가질까
줄넘기를 구했다.
하지만 그것도 사놓기만 했을뿐. 당췌 줄넘기를 할 공간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육중한 비게덩어리가 풀짝풀짝 뛸때 이웃에서 "저 여자 별꼴이군." 하는 사람이 있을것 같기도 했고
(물론, 추측이지만;; 정신병이다. 이거-)
노쇠한 나이에 우스워보일까 싶기도 하고-
가만보면 주위, 환경에선 아무렇지도 않은데 본인 스스로의 생각에 갇혀서 뭔가를 못하게 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도 하나의 나만의 라이프 공식인걸..깨보진 못하겠다.
그래도 나는 그나마 내 스스로에게 미안하기에
지하실에서 혼자, 아무도 보지않는곳에서 줄넘기를 해야지하는 다짐을 한다.
일주일전쯤
나와 그래도 (많은 정신적 교류)를 하는 여자친구가 시집을 갔다.
우린 결혼식이 잡혀있는 며칠전날 만나 런치 스페셜을 같이 먹었고
그녀의 드레스 맵시를 내는 콜셋을 같이 사러 다녔다.
그녀는 그때 내게 많은 괴로움을 토해 냈는데
결혼식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비용, 게다가 퓨쳐 허즈번에 관한 불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에게 난 "이제 며칠후면 결혼식인데 넌 왜 나쁜면만 보려하니? 좋은면을 좀 봐봐. 벌써부터 전쟁인거야?"
내겐 그게 최상의 위로였지만서도 내심 맘 한구석엔 나를 향한 위로의 웃음을 짓기도 했다.(역시 교활함;;)
(..사랑한다는건 뭘까. 왜 결혼을 하는걸까..도대체 어떻게 한 사람과 부대끼며 살수가 있는걸까-봐,,나의 공식은 항상 맞다고. 결혼을 해도 어짜피 또다른 스테이지의 전쟁인거야.)
그후,
결혼식에 참석한 나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그녀를 보며 혼자 슬그머니 울었다.
같이 힘들게 보냈던 시절들, 그간 나누었던 모든 슬픔들을 생각하며 그래도 잘 견뎌내고 큰일을 치루는 그녀가 대견했기에.
신랑 신부가 마주보며 손을 맞잡고 선언을 한다.
그때 잠시 친구의 눈에서 뭔가를 발견했는데 그 웃음과 그 눈에서 나는 그녀의 불만이 그리 심각하지 않았었다는, (행복)을 읽었다.
'이런, ...내가 속았지. " -조낸;; 외롭군-
다른 나라의 언어를 구사할줄 아는건 정말 멋진 일이고 부러운 일이기도 하지만,
다른 나라의 언어를 위주로 살아야하는건 가끔 스트레스 받는일이 되기도 한다.
가끔 분명 이해는 하는데 내가 전하고자 하는 말이 안나올땐
특히 분쟁에 있어서 이론과 원리의 빽업이 탄탄한데 그게 술술 풀리지 않을때
난 평온한(척) 하지만 속으론 (피)를 흘리고 있다.
음,,,콜로라도에서 김선우 선수가 무실점 완봉승을
그리고 최홍만선수가 밥샙을 밥으로 만들었다는- 멀리들은 소식이지만 웃음~
Maroon 5의 라이브 "Friday the 13th"를 구했는데
안에는 오디오용과 디비디용 두가지 씨디가 들어있다.
디비디용을 오후 내내 보면서 생각한게 왜 잘생겼는줄 알았던 멤버들이 생각했던것보다 못생겼네..였다. 그래도(그게 다가 아니거든. ㅋ) 이상하게 (매력있는 밴드)라는 생각이 든다.
디비디엔 그들의 과거 현재에 대한 영상이 담겨있는데 13세때부터 밴드를 하고 돌아다녔다니 (증거물로 밴드시절의 촌스런 과거모습이 나오기도한다.) 부러우면서도 참 외국에서 음악하는 사람과 울나라에서 음악하는 사람들은 (좀) 차이가 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뭐 딴 뜻은 없고, 쉽게 생기고 없어지는 ..비됴식에 의존하는 그런 차이랄까?-
여하튼, 앨범을 들으면 알겠지만 리드보컬의 레빈의 (애드립)은 굉장히 귀를 즐겁게 해준다. 정규앨범이 있다고 라이브 앨범을 무시하면 약간 아쉬울듯 하다.
또 한가지 좀 무서운 사실은. 이 디비디를 보면서 이 밴드는 과연 야구를 좋아할까? 좋아한다면 어느팀을 좋아할까?라는 괴상망측한 상상을 했는데..드럼을 맡고있는 라이언 두식이 투수를 했었다는 사실을 말하는 부분에서 기분이 아주 묘했다. 크리피~
아, 그들의 Sweetest goodbye가 나의 페이버릿 송이다. ㅋ
또하나, ATB의 "No silence" 앨범의 5번트랙 "Black nights" 아주아주 맘에 든다.
일렉트릭 트랜스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들어보길-
Sweetest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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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녀찬2005-09-26 11:35
크리스피 크림 먹구 싶다 ㅜ_ㅜ
눈큰아이별이2005-09-27 05:02
ATB가 뭐요;
녀찬2005-09-27 14:00
America Texas Brasil = _=
확대해석2005-09-28 02: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