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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들 ........

암울한생물2005-10-01 04:37조회 346추천 4
아빠한테 들은 옛날 얘기로
예전에는 애들을 많이 나아서,
정말 성의없이,

만약 '상' 돌림이라면

일상, 이상,삼상, 오상, 말상(이 이름은 막내를 지향하며 붙인다. 실패하면 다음 동생이름은 끝상이가 된다)  

이런식으로 지었다고 한다. 안 그런 이름도 있지만,

옆집 애들 이름 보면, 초롱이, 예람이, 아름이, 참 이쁜 이름들도 많다..
그런데, 걔들이, 할머니가 되면
초롱할머니, 예람할머니가 되는거다 ...

할머니 이름은 김말숙 할머니, 김영숙 할머니, 박말자 할머니, 이런 이름들이 어울리는데, 초롱 할머니의 등장은 얼마나 충격적이란 말인가.


영, 숙, 철 의 시대를 지나, 오늘날은 은, 혜, 지 , 세 이런 글자들이 들어가는 이름들이 많다.
거기다가, 이응 받침이나 'ㅅ' 자나, '빈' 하나 들어가주면, 마치 원빈, 현빈이 된듯한 이쁜 이름이 된다.

이름이 계속 변화해온 걸 보면, 미래에는 어떤 이름이 올지 생각하다가, 개성있는 외자 이름,

김뷁 이나, 박뚫훓 이런 이름은 안 나올까 생각해본다-
나도 간혹 장난으로, 내 자식의 이름을 내가 좋아하는 '충격'이란 말로 지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집의 경우는 '박'씨인데 동생 이름을 엄마가, '사인' 혹은 '혁거세' 라고 지으려고 했다가 주변의 만류가 심해서 평범한 이름으로지었다고 한다.  
정말이지 부모가 아이 이름을 순간의 호기심이나 판단미스로 지어버린다면
삼순이의 예처럼, 당사자만 바뜩 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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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슬픈악마2005-10-01 06:46
ㅋㅋㅋ
skaL2005-10-01 08:55
ㅡㅡㅋ
나나2005-10-01 09:16
나는 나중에 하 씨랑 결혼해서 딸 낳아서
로라 로 지어줄꺼에요
skaL2005-10-01 10:35
ㅡㅡ;
luvrock2005-10-02 02:50
하하하-
★★★★☆2005-10-02 08:46
내가 그 경우에 해당하지 -_-
눈큰아이별이2005-10-06 03:36
지금도 안 평범한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