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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거시기하넴

채소나무2005-10-02 10:17조회 379추천 12
오늘 어찌저찌

새벽 3시에 잠들어서(이유는 없었다.그냥 TV가 계속 땡겼다)

새벽 5시 47분에 -_- 소리 100으로 켜지게 예약되 있는 TV의 소리에(지지지지직~~~)

깜짝놀래서 -_- 잠이 확 달아난채 깨어났다.

깨어나서 밥먹구 천천히 버스 기다리면서 시험장 도착하구 그랬는데

일단 9:30에 보일러 취급 기능사 시험봤는데

암울했다 . 99.999999999%떨어졌다...

(하긴 하루에 2시간씩 3일 공부하고 붙었을리가 -,.ㅡ)

그리고 11:30분에 보일러 시공기능사 시험을 봤는데

99.9999999999999999% 붙은거 같다

(공부는 안했지만 난 천재니까 하하하하하하)

하여튼 시험을 끝내고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줏어먹고
(중국인의 집에 가서 짜장면 흘린거 줏어먹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버스를 탔다.

앞에 교복입은 아줌마1명과 아줌마옷 입은 어린애가
(실제로 그렇다는건 아니다 다만 그렇게 보였다는 것이다)

그분께 정말 죄송했지만

못 봐주시겠다

내가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며 매일 경악을 하면서 살지만

저 정도까지는 아니다.

하여튼 "외모로 남을 평가하는건 나쁜짓이야 "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버스를 탓는데

줏어먹은 짜장면에 박테리아 365억 마리가 서식중이셧는지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하셧다.

그래서 창문을 열라구 했는데

창문 열라면 앞좌석에 교복입은 아주머니쪽에 있는 창문을 내 쪽으로

아주 활짝 땡겨야 했다.

일단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버스에서 토하고

"당신을 보니 역겨워서 참으실수가 없어요"

라고 핑계를 댈 수도 없는 노릇아닌가..

그랬다가는 집에 도착하기 전까지 신나게 북두신권을 맞을지도 모르니...

하여튼 창문을 활짝 열었다.

그랬더니 그 교복입은 아주머니 같으신 분이(솔직히 그 순간 할머니처럼 보였다)

"아 닭발..."

닭중에 가장 맛있는 부분이자  도둑들은 닭먹을때 꼭 이것만 먹는다는

그 닭발..

갑자기 내 쪽에서 북두신권이 캐스팅(시전중) 되려는 중이였다.

그러나 캐스팅중지 시켰다.

그리고 냉정하게 생각했다.

"저분은 애써 다듬은 머리를 바람으로 망치는 나 때문에 화난거야 참아야돼...다 내 잘못인걸"

그러나 내 마음속에 악마가 속삭이셧다

"호박에 초록색 페인트 칠하구 매직으로 그신다구 수박되는거 아니여.mp는 아직도 많으니 북두신권을 갈겨버려!!!"

그렇게 내 마음속에서 두분이 혈투를 벌이고 계실때

다행히도 그 교복입은 아줌씨와 아줌씨 옷 입은 어린아이가
(둘다 말 놓는거 보니 친구인거 같드라)

다행히도 버스에서 내려서 상황중지됐다.



앞으로 닭발이 싫어질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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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마원국2005-10-02 13:16
이야 바로 올라오네요
마원국2005-10-02 13:18
하하 저도 비슷한 경험 있는것 같아요
슬픈악마2005-10-02 13:19
ㅋㅋㅋ
노니2005-10-03 11:34
ㅎㅎ 재밌어요 ㅎㅎ
이랑2005-10-03 19:26
닭발 맛있죠 (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