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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한 여자

채소나무2005-11-23 12:11조회 351
14살때처음만난 여자가 있었습니다.

중학교때 같은 반 이였죠

그 여자를 처음볼때부터 전





반했습니다. 빌어먹을





하지만 잠시 느끼는 그저그런 호감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다음 해도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그 감정 그대로더군요.

그래도 인정하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또 그냥 무시했습니다.

다음해에는 같은 반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중3이 될때 아침에 출석만 하고 나갔습니다.



빌어먹을 이건 아닌데...



그래도 점심시간때는 밥처먹을겸 학교에 다시 옵니다.

그리고 줄서 있는 그 여자의 얼굴을 보고 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술처먹고 고백을 하고 사귀게 되었죠

그런데 100일도 안돼서 헤어졌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제대로 해주지 못한것도 하나의 큰 이유겠죠..

잘해주고 싶었지만 능력이 없었고

무엇보다 빌어먹을 용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빌어먹을 술의 힘이라도 빌리지 않으면 .

그렇게 졸업을 하고 헤어지게 되고

헤어지게 된 후로부터는 않 좋은 일이 가득한 세상에서 살았습니다.

교도소도가고 소년원도 가고 노가다판에서도 일하고

지금 공장에도 오게 되었고

하지만... 그렇게 빌어먹게 힘든날들이 지속되는 와중에도

그 여자는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작년에 길 가다가 딱 2번봤습니다.

그것도 스쳐지나갔을뿐이죠.. 그 여자는 절 보지못하고 말이죠.

그런데



빌어먹을 너무 떨려 ..



그래서 결국 말도 못 걸고 갔죠

그러다가 1년이 넘게 시간이 흐르고

빌어먹게도 저번주에 술 처먹고 다른사람 핸드폰으로

그 여자에게 문자를 보냈죠.

전화를 해봤으나 받질 않았기 때문에 문자를 보낸거죠

뭐라고 보냈는지는 기억도 안나더군요.

하지만 사랑한다고 지껄이진 않았습니다.

말로 지껄이기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죠..(어차피 만나지도 못하지만)

그 다음날 내가 뭔가 실수를 했다는것을 깨닫고

몇일 지나서 전화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 여자의 목소리는 차갑더군요.

하지만



아직도 빌어먹게 사랑스럽습니다.



그 후로부터  

저녁마다 다른사람의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냅니다.

그렇게 문자를 보내다보면 답장이 올때도 .. 오지 않을때도 있습니다.

답장이 와도 대답은 늘 차갑게 옵니다.

그래도 전 빌어먹게도 뭐가 그리 좋은지 자꾸 웃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문자가 안 오는 날이면

하루종일 슬픈 기분을 안고 지내게 되네요.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입이 찢어져라 웃어도

가슴속에서는 눈물이 나올것만 같더군요.

그러다가 결국 몇일전에 눈이 아파서 눈물이 나오는데

멈추질 않더군요.

그러다가 다음날 일을 하면서 하루종일 그 여자를 생각하다가

한가지 결론이 나왔습니다.



니가 나한테 어떻게 하더라도 난 너를 사랑한다고


빌어먹을...

사랑이란 감정이 이렇게까지는 힘든지는 몰랐습니다.

언제쯤이면 그녀앞에서 제 정신으로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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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Tabitha2005-11-23 13:46
지금이거나, 평생 없거나.... ㅋ 웃기겠지만.ㅋ 사랑이란 감정이 진짜 있는줄도 잘 모르겠구.. (사랑이라는 거가 위선같은거, 혹은 돕다, 희생? 정도가 아닐까요.ㅋ) 확실한건. 그 사랑인지 뭔지는 노력가지고는 그사람의 사랑이 나에게 오도록 만들수 없다는거더라구요.ㅋ 절대! 노력가지고는 안되요.ㅋ 염세주의적 발언일수도 있겠지만.. 난 노력해도 안되는데요 뭐,,ㅋㅋ 어쨋든. 화이팅입니다! ^^;
연지2005-11-23 15:37

인생에 있어서 그런 사랑을 하는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여자분도 님의 마음을 잘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녀찬2005-11-24 00:07
끙~채소군... 시간은 당신편입니다 ㅋ
노니2005-11-24 05:31
사람과사람사이의 관계에서느끼는 빌어먹을 느낌을 벗어날수가없네요
하나로 보지않고 나누어보니까 얽매이는건지...어쩔수없는거겠죠. 우리로썬.
양치기소년2005-11-24 07:14
tabitha/ 핸드폰 던지기?ㅋㅋ
Tabitha2005-11-24 10:59
..... 훗.... 또 던져야..하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