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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주세요..

문화행동당2005-12-05 15:45조회 336추천 3



많이 바라지 않아요..

조금만이라도.



욕심이라는건 알아요.

하지만, 제발,

조금만..




당신께..mp3 파일이라도 받고 싶지만,

그건 제 욕심이라는 거,

알고있어요.



mp3 파일은 당신께서 제게 주시기엔,

너무 과분하죠.

바라지도 않아요.

그저,

제목만이라도 주실수는 없는지요.



많이 바라지 않을게요.



전 언제나,

맑은 날엔 MBC,

비오는 날엔 KBS2,

흐린 날엔 SBS 가 나오지 않는 황량하고 생명의 모습이라고는 눈뜨고 찾아볼수 없는 곳에서도,

시린 손과 얼어붙은 발꼬락을 꼼지락거리며 연병장에 쌓인 눈을 쓸어대면서도,

250리 산길을 40근의 군장을 짊어지며 눈도 붙이지 못하고 발바닥이 찢기면서 걸으면서도,

꽁꽁 얼어붙어 만년거석 같은 연병장의 땅을 한자루 삽으로 뒤집어 파면서도,

빨간모자를 쓴, 너무나도 증오스럽고 두려운 청년들이 '올빼미~' 를 외쳐대는 순간에도,



난 당신 마음,



속의 mp3 리스트만을 그리고 있었어요.




제게 기회를 주세요.

이번엔 놓치지 않을게요.



제게 80일은 너무도 길고 길어요.

성룡 따꺼 께서 아리따운 여인네와 함께 지구를 한바퀴 돌고 오신 동안,

전,

눈을 쓸어야 해요.


불쌍하지도 않나요.

동정이라도 좋아요.

mp3는 바라지도 않아요.

제목만이라도 알려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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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심심하죠.

정신착란 + 성격파탄 + 욕구불만 이 되가는 것 같아. 제길----.



괜찮은 노래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한마디를 위해 위에 저 기나긴 문장을 주절거린건,

심심하다 못해 미쳐버렸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리얼리 한 자료죠.


제목좀 알려줘요. 이밤이 가기 전에-_- 내일은 부대가야 하니까;;;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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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아스카2005-12-05 18:35
군바리 싫어~
아스카2005-12-05 18:36
참고로 난 오늘이 휴가 첫날-_-..
부럽냐.
그래도 우리는 같은날 전역할수 있어서 별로 다행이다.
야 무슨 80일이야. 오늘 보니까 74일인가 그런디..
나나2005-12-06 05:45
슬프다ㅜㅜㅜㅜㅜ
Tabitha2005-12-06 07:04
아....또 안구에 습기차게 하는 글이다...
철천야차2005-12-06 12:12
군인들 싫어;
40근... 가볍네... ㅋㅋ
아. 문당이 수고가 많어. 추운데 고생이겠다... 힘내... 정말.
머... 누가 하나 영창갔다오면 또 전역일 바뀌는 그까이꺼... -0-;;;
todd2005-12-06 14:23
mp3는 국방부 홈피에 들어가면 있습니다;_-_

물론 대대급이상 부대에서 접속 가능하구요;

취미생활란에 가면 있습니다.

물론 보안검열나올때는 없애셔야겠지요.영창갑니다.-_-
센조켄2005-12-08 09:11
아.. 무슨 얘긴지 완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