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좋았습니다.
아주 오래전, 친구가 소개해준 너바나와 스매싱펌킨스를 들으며 열락의 길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정말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좋아합니다.
이 좋은 노래들은 정말 여기저기 숨어있습니다.
아, 이번 크리스마스에 동생이 무슨 무제한 다운로드 상품권을 구입하였다하여
계속 집에서 영화나 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
'그래도 영화는 극장이야'라는 생각에 나다에 가서 "과거가 없는 남자"를 보고 그냥 집으로 가려다가,
갑자기 음악이 듣고 싶어져서 홍대로 갔습니다.
다음 영국팝카페 음감회가 있었어요.
1부 비영국권 음악감상, 2부 음악퀴즈, 3부 영국권 음악감상, 그 다음 뒷풀이... 였는데
저녁에 잠깐 들려야 할 곳이 있어서 3부 마치고 먼저 나왔습니다.
비슷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오래 있고 싶었는데 안타까웠습니다.
너무 좋더라구요. 아레치도 아지트가 하나 딱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돈 모아서 클럽 하나 차릴까요? 차려야죠. 돈 많이 벌어야겠다. =_=
1부는 비영국권
1. Mew - Special
2. Spoon - I Turn my Camera on
3. Maximilian Hecker - Anaesthesia
4. Audioslave - Heavens Dead
5. The Strokes - Heart In A Cage
6. Weezer - Perfect Situation
7. The Czars - Paint The Moon
8. The Cardigans - Losing a Friend
9. Clap Your Hands Say Yeah - Is This Love
10. Foo Fighters - Best of You
11. Dream Theater - These Walls
3부 영국권
1. Arctic Monkeys - Fake Tales of Sanfrancisco
2. Bloc Party - This Moders Love
3. Darkness - Hazel Eyes
4. Franz Ferdinand - Do You Want To
5. Hard-Fi - Stronger
6. Kaiser Chiefs - I Predict a Riot
7. Oasis - Lyla
8. The Magic Numbers - Forever Lost
9. The Subways - With You
10. Radiohead - I Want None of This
3부 마지막 곡은 바로 Radiohead의 "I Want None of This"였습니다.
사실 그 날 나왔던 노래 중에 가장 우울한;; 노래였지만 역시 모두들 좋아하는 눈치였습니다.
선곡된 노래들이 모두 영국팝 회원분들이 신청한 노래들 중에 뽑힌 것이었는데요.
음감회가 끝난 다음에 가장 좋았던 곡을 투표해서 그 곡을 신청했던 회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였습니다.
그런데 3부에서 좋았던 곡으로 뽑힌 2곡이 Bloc party의 곡과 바로 "I Want None of This"였다는...
그리고 2부 퀴즈 타임에 엉겹결에? 저희 테이블이 1등을 했어요.
핫뮤직 12월호랑 2장의 CD를 받았습니다.
5명씩 한 테이블이 한 팀이었는데 출제된 15문제 중에 12문제를 맞추었어요.
문제가 주로 영국 뮤지션들의 스캔들에 대한 것이었는데;;;
그 날의 유일한 포리너, 저희 팀의 아일랜드 출신 캐떠린 누님이 거의 다 알고 계시더군요.
영국팝카페 쥔장님 여자친구분이시라는데 오아시스 공연 때 또 보게되지 않을까 하는...
한국 온지 2년 되셨다는데 한국 말을 거의 못하셔서 살짝 갈궈드렸습니다;
농담이고, 덕분에 퀴즈 1등해서 너무 고맙더군요.
여러분 좋은 음악 많이 들으세요~
아이팓에 있는 뮤직퀴즈 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