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안좋아서..
병원에 다녀왔는데요..
제가 자주 가는 이비인후과였습니다..
원래 사람이 많아서 예약을 하는 그런 병원인데 오늘도 아니나 다를까 사람이 많드라고요..
그래서..예약 안했는데요 그러니까..
거기 간호사 언니가..
"괜찮아요 이름이 뭐죠?"
그래서 '악!!(대역가명)군입니다..'그랬죠..
그러니까 그 언니 컴터에서 챠트를 찾더군요..아마 제 이름과 똑같은 사람이 몇 있었나봅니다..
이러더군요..
"75년생 맞죠?"
칠.십.오.년.생!! 이라니요..
제가 아무리 아파서 면도도 못하고 추한 모습으로 병원을 찾았다지만..
75년생은 32살이라구요!!
그래도 머라고 말도 못하고 혼자 삭이고 있다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국으로 갔습니다..
약국에서는 처방전을 받고 약을 내주시면서
"몸이 많이 안 좋으신가봐요?"
그럽니다..
그래 의사선생님이 약을 많이 쓰긴 많이 쓰더라..이렇게 생각하는 찰나..
"상태를 보니까 몸이 많이 안 좋아보이네요.."
상.태.를.보.니.까!! 라니요
제가 아무리 아파서 면도도 못하고 추한 모습으로 약국을 찾았다지만..
제 상태가 어때서요..ㅜ.ㅜ
제가 깜짝 놀라고 있는데..약사씨 저를 보고 잘못 말했다 싶은지..
얼른 말을 바꾸시데요..
"입술이 바싹바싹 마르는게 많이 안좋아보이시네요.."
흥!! 이아줌씨야 벌써 늦었다구요!!
구르릉!!!내일은 머리에 젤도 바르고 청바지 입고 새로산 옷입고 이쁜 운동화신고 병원간다 내가..
내가 추리닝만 있는것도 아니고..씽..ㅜ.ㅜ 정장입고 가버릴까!!
여튼 오늘하루 아파서 우울, 늙어 보여서 우울, 상태 안 좋아보여서 우울..
여러모로 우울해가는 악!!군이었습니다..
"어제오신 75년생 분 맞죠?"
이럼 어케요?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