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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의 의미

SENG2006-02-13 14:00조회 335추천 2
발렌타인데이
고등학교때는 누가 누구에게 받았냐 누가 누구에게 줄거냐 이런 것들로 인해
조금 재밌고 흥분되기도 하는 날이었다.
여고생들은 저마다 작은 초콜렛을 준비하기도 했고, 때로는 보기에도 부담스러운 큰 애기바구니같은걸 가져오기도 했다. 어떤 애들은 직접 만든 초콜렛을 선보이기도 했다.
참 재미있었다.

지금의 발렌타인데이는 그 때만큼 내게 흥분으로 다가오지를 않는다.
거리를 지나칠 때 가끔 보게 되는 핑크빛 초콜렛들이 '흠 .곧 발렌타인데이군'라는 걸 알려주긴 했지만
정작 내일이 발렌타인데이인 걸 몰랐던 거다.

내일 대충 초콜렛을 준비해서 저녁에 줘야겠군.
대체 이 날의 의미가 내게 뭔가, 좀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며칠전부터 고심해서 준비했던 설레임의 마음도 없이, 그냥 지나가면 섭섭할테니 대충 하나쯤 사주자 이건가..
이런 마음으로 준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런지. 참..
왜 마음이 이렇게 텁텁해 진 건지 알 수가 없다.

설레이는 사랑의 고백의 초콜렛이 아닌,
그냥 지루한 일상속에 이벤트같은 초콜렛이 내일 그에게 주어질 것이다.
뭐, 그래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지루한 일상속에 이벤트도.
언제까지나 폭풍과 같은 열정의 사랑을 앓을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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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Tabitha2006-02-13 15:06
오.. ... 그 일상속의 이벤트라도 받는것이 안받는 것 보단 낳아요.. ㅋ
악!!2006-02-13 16:04
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