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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민간인이라 불러다오.

담요2006-03-20 07:02조회 366추천 7
휴가 나왔습니다. [씨익]
아아, 이젠 제 군생활도 끝이 보여요;ㅂ;
전역은 아직이지만, 저의 일정이-

3월 20~23일 (분대장 위로 휴가)
3월 26일~4월 4일 (3차 정기 휴가)
4월 5일 (전역)

이거든요! >_<d
꽃 피는 봄이 오긴 왔나봐요. [살랑살랑]
이번 휴가는 참 감회가 남다릅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을 정도예요!
하마터면 어린 나이(?)에 땅에 묻힐뻔 했거든요;
저번 주말에 철항(일종의 납작한 철근이라고 해야되나;)이
제게 다이렉트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어요.
10 묶음짜리 5 세트(대략 200kg?)가 목 바로 옆 왼쪽 어깨를 강타!
그대로 주저앉아서 헤롱거리고 있었는데, 후임 하나가 저를 빼냈고,
가만히 살펴보니 전투복은 다 찢어지고,
어깨와 팔뚝은 살점이 패여서 떨어져 나가고, 무릎도 찢어지고,
여기 저기 찰과상까지,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되버린 사고였죠.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아픈줄도 몰랐는데,
병원에서 엑스-레이까지 찍었는데,
허무하게도 3 바늘만 꿰매고, 나머지는 소독 후 연고를 바르는 정도로만;;;
그래도 꿰맬 때는 꽤나 스릴이!
다들 그러더군요.
말년에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라는 말이 틀린게 아니다.
정말 운이 좋았다.
조금만 잘못됐어도 뒤통수 깨졌거나, 허리 나갔을 거다.
정말 다시 생각해봐도 아찔 아찔.
상처는 많이 아물었지만, 무릎이 좀 시원찮아서
이번에는 그냥 쉬다 갈 생각이예요.
노는 건 26일 부터+_+
2년 동안 미뤄둔 방청소나 하렵니다. 으쌰!
이젠 정모 때 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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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채소나무2006-03-20 07:53
마취약이 떨어져서 그냥 똥꼬를 바늘로 꼬맬때의 고통만 하겠어요 ㅠ ㅁ ㅠ

으흐...전 이제 군대가야하는데...ㅠ_ㅠ ;;;



Tabitha2006-03-20 08:03
빠른 쾌유 바라며 얼마안남으신 군 생활 축하드립니다
센조켄2006-03-21 16:50
웰컴투민간라이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