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creep이라는 노래를 들어보았다
(전에는 라디오 헤드라는 그룹을 알지못했다)
처음엔 조용한 발라드곡인줄 알았는데 조용하던 노래 중간에
갑자기 듣기 거북할 정도로 둔탁한 기타 파열음이 연속 두번 울리는 것이었다. creep를 처음 듣는 나에게 이부분은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신선한 충격이었다. 서태지의 "필승"을 처음 들었을 때와 같은 느낌이었다
전에도 비슷한 장르의 곡의 이와 비슷한 부분을 많이 들어 봤지만
creep은 정말 "fucking special" 이었다
creep를 만든 라디오 헤드의 아이디어가 무척이나 신선하고 독창적이었다
어쨌던 다른 노래에 비해 creep은 라디오 헤드가 남긴
수작중의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왜? 라디오 헤드는 자기가 만든 좋은 노래를
좋아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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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사에 담긴 진정힌 뜻은 뭔가?
SHE'S RUNING OUT AGAIN에서
사랑하는 여자가 두번씩이나 가버리고
두번이나 차였던 못난 자신을 WEIRDO나 CREEP으로 비하하지만
두번씩이나 차버린 상대방은 "그래 너 진짜 엄청나게 잘났다" (퍼킹 스패셜)
고 한다. 그러나 그 잘난 상대방을 욕하거나 나쁘다고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못난 내 자신의 탓으로 돌리면서 스스로 자신을 더욱 비참하게 만드는 것 같다 전체적인 우울한 곡 분위기가
실연당한 비참하고 초라해진 기분에 어울리는 것 같던데
그런 기분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엄청나게 멍청한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