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가 끝나고 귀를 뚫으러 갔다.
사실 왼쪽은 링, 오른쪽은 핀으로 하고 다녔는데,
군대 들어간다고 뺐었다.
그리고, 한번 해봤으니 됐다,
라는 생각으로 더 이상 귀고리는 안하기로 했었다.
귀 뚫고 몇달이 지나도 계속 고름 나오고,
자고 일어나보니 오른쪽 귀고리 고정핀이 귓 볼에 들어가 있고,
이래 저래 불편하기도 했으니까.
(빼내려고 별짓을 다해도 안빠졌던 그 고정핀은,
결국 -아마도- 7개월 만에 부대에서 정신 교육 중 자연스레 빠졌다.)
그런데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뚫기로 한 것은,
휴가나온 군인처럼 보이기는 싫었기 때문이다. :$
어쨌든 샵에 가서 귀고리를 고르고,
뚫어주세요, 했더니, 안막힌 거 같다고 그냥 끼면 된단다.
그래서 난 2년 넘게 안하고 다녔고,
하고 다닐 때도 고름이 많이 나왔으니 분명 막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아니 웬걸, 그냥 들어가더라.
그래서 골랐던 건 다시 건네주고 링으로 샀다.
한쪽만.
일하고 있는 가게에서 손님 상대하는 일이라고 모자도 못쓰게 하는데,
귀고리도 뭐라고 하는건 아닌지 살짝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