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2일 sydney enmore theatre 에서 있었던 공연입니다.
티켓도 못구한 상황에 무작정 가서 우여곡절 끝에 본 공연이라 더 깊이 감동한 공연입니다.
이곳에도 sigur ros 좋아하시는 분들 있으실거 같아 올리려고 후기를 예쁘게 쓰긴 썼으나
너무 장문이라 못 올리고 간단하게나마 씁니다.
셋 리스트는
( ) - Untitled 4 / Untitled 6 / Untitled 8
Takk -Intro / Glosoli / Hoppipolla / SaeGlopur / Heysatan / Hafsol(single album 수록곡)
나머지는 1, 2 집 곡들이었는데 제목 쓰기가 어려워서 생략합니다. -_-
공연장은 극장으로 쓰이던 곳을 개조하여 사용하는 곳이었는데 스크린이 보통 극장보다 좀 컸습니다.
특이할만한 점은 무대를 완벽히 다 가리는 하얀천;이 밴드를 가리고 그 안에서 영상을 쏘는데
영상이 극장 스크린 크기만한 천 위로 보여집니다. 이 효과 속에 또 다른 효과는 밴드들의 그림자가 거대한 크기로 천위에 영상과 번갈아 비춰졌다 합쳐졌다 하는데 그런 시각적인 효과들은 조명과 레이저와 더불어 사운드를 감상하는데 감동을 크게 배가시켜 주었습니다.
첫 곡 glosoli 시작과 함께 등장한 활로 기타를 켜는 5m짜리 욘시란... >.<
그래도 무엇보다도 sigur ros 만의 그 특유의 엑스터시를 직접 체험했다는 것은 두고두고 추억할만한 하나의 큰 경험이었습니다.
2시간 좀 안되는 시간이었는데 멘트는 욘시의 'thank you' 한마디였고 역시나 앵콜은 없었습니다.
자랑으로 하는 얘기지만 개인적으로 radiohead, coldplay, sigur ros 공연 중 최고였습니다.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