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즐겨보고 있는 만화, 벡.
아무런 재미도 없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던 중학생이
우연찮게 인디 밴드의 기타리스트와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해 어떻게 인생이 바뀌는지를 보여주는- 성장 드라마다.
속 표지에는 유명한 앨범 자켓을 패러디한 그림이 주로 실리는데,
그 중에서 라디오헤드의 더 밴즈 앨범 패러디.
치바라는 캐릭터의 얼굴을 붙여놨다.
그럴 필요까지는 없을텐데도,
읽다 보면 어느새 주인공과 씽크로가 되어 있다;
그 때문일까,
펜더의 텔레캐스터가 너무나 갖고 싶다.
라고는 해도,
굉장히 비싼데다가 기타는 칠 줄도 모르니;;;
오늘은 얼마 전에 등록한 연습실에 다녀왔다.
죄다 아저씨들인데, 멋지더라.
기타 보다는 삽이 어울릴 것 같은 아저씨가 한 분 있었는데,
기타를 잡더니 굉장한 연주 실력을 과시하는게 아닌가.
정말 감동이었음.
나도 꼭 저런 아저씨(?)가 되어야지 라고 결심했다.
아무 것도 모르는 나는 그저 조용히 구석에.
가르쳐 준대로 '미파솔라시도레미파솔라시도레미파솔'만 튕겼다.
그러다가 '봄 나들이'라는 아주 아주 심플한 노래도 배우고.
기초부터 차근 차근.
기껏 설명을 해줘도 절반은 알아듣지를 못해서,
이론 공부의 필요성도 뼈저리게 느꼈다.
어쨌든 좋더라, 딩가 딩가.
실력이 어느 정도 쌓이면, 펜더의 텔레캐스터를 꼭.
과연 제대로 익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로이 부캐넌 기타소리는 귀가 아파서 텔레캐스터가 이런 소린가 보단 했는데요
키스 리차드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아요. 튜닝따라 많이 다른가봐요. 본인은 기타를 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