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집에서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너네 방학 언제하냐?"
아직 종강을 안한 과목이 있어서 다다음주부터 일거라고 했죠.
전 그냥 아부지가 궁금해서 물어보시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언니가 말하길_
얼마전에 아부지가 언니한테두 전화해서
"미래는 집에 안오니?"
라고 물으시면서
"니들 없이 혼자 축구보니까 재미가 없네.."
라구...
작년까진 그래도 막내가 집에 있었는데,
그러고 보니 올해는 동생녀석까지 고등학교를 기숙사로 들어가는 바람에
우리집은 달랑 엄마 아빠 뿐,
항상 삼남매로 복작거리던 집인데...
우리 가족은 언제나 함께 했어요.
아주아주 옛날에 밥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 부터 시작해서
토요미스테리극장, 허준, 각종 스포츠 종목까지_
언니-아빠-나-동생-엄마
이렇게 나란히 누워서 다같이 웃고 떠들면서 티비를 봤는데,
어느샌가 가족 모두가 헤어져서 살고 있더군요.
자식 다 소용 없다는 말_
정말 맞는 말 같아요.
저도 나와살고 동생도 나와있고 언니는 있고 아빠는 지방에 계시고...
저희도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