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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myself completely

지낙2006-07-23 14:24조회 388


belle and sebastian - to be myself completely

온라인 상에서 재미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가
그 언니는 어떤 사람이 싫은데, 그 사람이 벨엔세바의 팬이라서 더 싫어졌다는 언급이 나와서,
(아 물론 그녀는 내가 벨엔세바의 모든 정규+ep 앨범을 가지고 있으며 거의 모든 곡을 따라 부를 수 있는, 벨엔세바의 노래만 들으면 행복해서 녹아버리는 아이인 줄 전혀 몰랐다)

.. 나는 곧바로 패닉.

사실 그녀는 벨엔세바를 매우 좋아했었는데, 벨엔세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 너무 별로였다고, 그래서 벨엔세바를 좋아하는 걸 그만 두었다고,

음. 솔직히 벨엔세바의 팬들은(나를 포함해서) 다른 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말이 아주 이해 안 가는 것은 아니였다,
찌질이+자폐아 기질이 한 수준 높은 차원이랄까,

하긴, 자신이 좋아하는 밴드를 브릿 어워드 신인 인기가수상 타게 하려고 죽치고 앉아서 전화질과 인터넷 투표질 하는 사람들이니, 조금 다르다고 할 수는 있겠지,

근데 난 왜 '저는 벨엔세바를 좋아하는 찌질이랍니다!'라고 말하면서 즐거워할까!
벨엔세바의 노래를 들으면 그냥 being myself completely가 되는 것 같아서,
별 다른 이유 따윈 그닥 필요없고, 나의 노래, 나의 모든 것을 듣는 것 같아서,
벨엔세바를 좋아하는 찌질이라는 고백이 이렇게 흥겨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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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Byrds2006-07-24 03:48
저는 시간이 지나니까 아무 음악인의 팬도 아니게 되버리던데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된 것 같은 느낌.

밥 딜런- "내 노래(song)와 버전(version)을 동일시 하는 사람이 많다. 노래는 수만개의 버전의 바탕일 뿐..."
Tabitha2006-07-24 07:30
근데 밥 딜런의 팬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분명히 있는거 같아요.
Radiohead2006-07-26 10:18
난 벨엔을 좋아하지만 찌질이는 아닌데
Radiohead2006-07-26 10:19
그리고 벨엔을 좋아하는 사람이 다 별로라서 벨엔을 안 좋아하게 됐다는 건 잘 이해가..;; 그녀가 좋아 했던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