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날.
문화행동당2006-08-29 17:34조회 429추천 2
미리보기 방지용??
(유행따라 사는거죠.....)
에, 오늘 친구랑 삼겹살에 술한잔 하고,
커피 한잔 마시고,
운동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비도 이슬비가 슬쩍 내리길래 담배를 한대 꺼내 물었는데
라이터가 가스가 다 떨어졌더군요.
'에이 쓰양~' 소리와 함께 앞에 보이는 슈퍼로 들어갔죠.
'아주머니, 라이타 하나만 주세요.'
어라, 돈이 없는겁니다.
고기먹고 카드긁고,
담배사고,
이천원 남았는데 커피마시다가 5천원 카드긁기 뭐해서
친구한테 이천원 주고 '니가 사' 그러고.
단돈 300원이 없더라구요.
300원 카드긁을수도 없고;;
'죄송해요 아주머니;;; 돈이 없네요;;;'
'담배필려는데 라이터가 없어서 어떻해..그냥 백원만 줘.'
그러나,
조금전까지 주머니에 들어있던 백원이 그새 어디로 도망갔는지......
'얼래;; 백원 어디갔지;;'
'그냥 가져가.'
'고맙습니다..이 가게 단골이 꼭 될게요.ㅠ_ㅠ'
그러고나서 담배를 물고 불을 붙이니..
어느새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더군요.
비를 쫄딱맞고 체육관까지 걸어가는데 얼마나 우울하던지-_-...
운동 끝나고 친구가 선물로 준 마데 인 필리핀의
Ginebra S. Miguel 이라는거.
80도 짜린데 쌩으로 먹으면 죽는답니다.
음료수나 쥬스에 희석시켜 먹는다더군요.
소주잔 1/3 정도와 콜라를 섞어 마셨는데
후끈하더이다. 큭;
재떨이에 붙고 불붙여 봤더니 잘 타더군요.
이래저래 우울하지만,
사람과 술과 담배가 있어서 즐겁습니다.
ps. 우송대 다니는 분 계시면 죄송하지만서도;;
아무래도 전 우송대로 가야했나 봅니다.
우송대 로고가 [ㅇㅅㄷ] 인데...저거 농담으로 여자,술,담배 라고 하거든요.
에효...술과 담배는 끊기가 힘들어요. 인생 사는 낙이 없어요. 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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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문화행동당2006-08-30 16:00
[전] 이 아니라 [넌] 이겠지-_-...
애인이 없는게지 친구가 없는건 아니거등;;;
애인이 없는게지 친구가 없는건 아니거등;;;
어디서구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