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리뷰1
카카2006-09-02 11:13조회 444추천 32
몇푼 안되는 돈도 아까워서 만화책을 좀처럼 보지 않던 놈이,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이번 여름엔 하루종일 만화책을 끼고 살았다.
만화책이란것도 사실 사서 봐야하는데 참, 작가분들께 죄송.
<천추>
1권이 처음 나왔을때 국내만화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극단적인 싸움장면과 동서양이 조화를 이룬 배경이 마음에 들어서 되게 재밌게 봤었다. 어느새 15권까지나오고 1부가 완결되었길래 쭉 봤다.
음, 가면 갈수록 이건 아니잖아~ 그놈의 운명이란 단어를 가지고 몇번을 우려먹는거야. 딸랑 열다섯권인데 뒤로 갈수록 점점 지루해질뿐이었다.(특히 전투장면)
이야기구성은 괜찮은데,,, 국내만화의 이상한 특징인 "1부끝, 그리고 장기간 휴식"과 인물들의 부자연스러운 근육질몸매등.... 정말 천추에 한이 남을 만한 만화-_- 그래도 국산만화의 희망? 어서 빨리 2부가 나왔으면.
<얼라이브 최종진화적소년>
시작할때부터 현재 나와있는 9권까지 의혹들만 크게 만들고 있는 만화
몇장넘기고서는 왠지 중독성이 있어서 계속 보았다. 등장인물들의 희한한 능력들, 섬뜩한 이야기전개, 하나같이 수려한 외모-_-;, 항상 활기찬 주인공,, 와~ 미모의 여중생이 나왔을때 더욱더 이 만화는 끝을 봐야겠다하고 봤는데 궁금증만 계속 커지고 있는중. 솔직히 말해서 '대작'까지는 아닌거 같다. 그냥 적당히 즐길만한 만화. 그러나 작가는 이 사회에 대해서 뭐라고 말하고 싶은듯 하다. 언뜻보기엔 그냥 아이돌만화같은데.
<나루토>
아 이 만화 뭐야-_- 작가가 드래곤볼왕팬인가? 무슨 싸움장면이 왜 그렇게 길다냐... 마계대전도 아니고.. 등장인물들이 잘 싸우다가 '마지막 비기'를 보여주면서 변신하는 하는걸 보면, 초등학생수준의 만화같다. (이렇게 말해놓고선 32권까지 다봤다;) 그래도 나루토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 흐뭇.
<강철의 연금술사>
동아리선배추천으로 봤는데, 주인공의 머리스타일이 상당히 마음에 안 들어서 영 안 땡겼었다. 그래도 그렇게 추천을 하는데 한번 봐야지.. 해서 봤는데, 야~ 이거 정말 그럴듯한데? 물론 실현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언뜻봐선 주인공들이 말하는게 굉장히 과학적이다. 앞뒤 이야기구성도 정말 재밌게 잘 맞춰져 있고... 음, 더는 기억이 안나서 못 적겠다-_-; (겨우 두달전에 본건데도 기억이 가물가물;)
<환타지스타>
축구만화를 몇작품밖에 안 봐서 하는 소리일지도 모르나, 결론부터 말하면 진짜 '최악'이다. 특히 '일본축구만화'라서 보면서 '벌컥'했다. 초반부터 황당하게 등장해서 마라도나와 맞먹는 괴력을 발휘해 이탈리아스카우트에게 눈도장을 찍히고, 항상 낙천적이면서 끝까지 승부욕을 버리지 않는 주인공. 현실이 그렇게 되질 못하니까 일본인들의 바람을 여기다가 적은 걸까, (솔직히 말해서 일본축구선수치고 정신력과 승부욕이 높은 선수를 보질 못했다. 저번 월드컵에서도 아직 경기가 반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그냥 설렁설렁 뛰는 모습들을 보면 진짜 그냥-_- ) 게다가 일본내 최고의 인기리그가 세리에A라서 그런지 온통 이탈리아축구에 대한 찬양으로만 도배를 해놨다. 세리에A가 그 당시까지만 해도 EPL, 라리가보단 약간 위였지만 만화에선 아주 살짝 언급한정도? 여성감독이란건 굉장히 신선했고 전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괜찮았는데 축구좋아하는 사람은 보면서 화만 돋우는 만화. 축구는 열한명이 뛰는 운동이라고! 매번 한명으로 인해서 판도가 뒤집어지는 세계가 아니란 말이다! 그리고 작가양반 스위칭플레이란건 알고는 있는지 참..
<코제트의 초상>
난데 없이 짙은 화장을 한 꼬마소녀가 나타나서 주인공에게 뭐라고 중얼거리질 않나, 꿈을 꾸는듯이 배경이 왔다갔다...... 정신이 없다. 코스프레.... 뭐 디르앙그레이, 미야비 이런 느낌?(생뚱맞지만;) 비주얼이 강한 만화를 선호한다면 추천. 나에겐 너무 어려운 만화.....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호문쿨루스>
와..... 이렇게 심오한 만화가 있을 줄이야. 이런 만화가 국내에도 버젓이 유통이 되는구나.... 종교계에서 뭐라고 하지 않을까?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언급되었던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초자연적 생물체인 '호문쿨루스'에 대해서 서술, 일본특유의 그 변태적이고 심오한 표현이 책전반에 뭍어있다. 한치의 웃음이라고는 전혀없는, 무미건조하고 비극적인 세상을 보여주는 만화. 모방범죄는 일어나지 말았으면 한다.
근데 이거 왠지 용두사미로 끝날것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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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Tabitha2006-09-02 16:09
전 폭음열도라는 만화책이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호우문쿨루스 재미있어요. 히히
체육2006-09-03 00:32
전 몬스터가 재미있었어요.니나가 마음에 들어서.
리드2006-09-03 02:37
나루토, 천추 밖에 본게없네..
그래도 어디에선가 나왔던 개구리지갑같은 센스때문에 챙겨보고 있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