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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권유글.

까이유2006-09-14 09:19조회 317추천 1





바람이 차가워졌다. 왼쪽 무릎이 안 좋아진 나는, 걷다가 멈춘다. 앉은 채로 조금 있으려니, 구부바지와 컨버스 사이로 드러난 맨살이 금새 차가워졌다. 내일은 두둑한 후드티를 입고 서늘한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게 좋은 계절.






긴급 미팅 있습니다. [번개,라고 하죠]
시간은 다가오는 일요일, 늦은 6시 59분입니다.
장소는 합정역 농협 언저리의 할머니 분식입니다.
6시 59분 도착자에게는 유흥비 면제,
그 후 선착순 세명에게는
할머니 분식의 김말이 튀김과 고추튀김 한 봉다리씩.
덧붙여, 모든 참가자에게 만남기념상품을 드리겠습니다.













(확) 까(이)유~ 의 연락처는,

위의 말이 뻥이므로 생략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나의 뻥에 화나셨다면,
뭐, 확 까유~




이런 계절에는,
여럿 만나 조그마한 상에 떡볶이와 튀김, 수북히 쌓아두고
다리 떨며 수다 떨며 콧물 떨구며, 와구와구 먹는 것들이 그리워지고.
부꾸로와하며 수줍게 처음 인사나눴던 순간들,
그렇게 만났던 사람들 생각도 나고.
지나친 감상[...]으로 잠깐, 엄한 루저심이 발동되기도 하고.
그래서 슬쩍, 게시판에 글도 떨궈보게되는.



시작은 뻥이었으나, 그 끝은 사실이리라. [...]

무튼, 언젠가 꼭 저런 (참말의) 긴급미팅참여권유글을 남길테니까,
같이 떡볶이와 튀김을 먹읍시다. 안주 삼아 술도 먹읍시다.
해장은 떡볶이 국물. ... 할머니 분식 튀김은 참말로 맛있단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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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nukie2006-09-14 09:39
ㅡ_ㅡ;;; 낚였네 젝일...
문화행동당2006-09-14 11:19
뭐야 누나...진짜 들어온 줄 알았잖여-_-;;
포르말린2006-09-14 17:29
떡볶이와 튀김!
언제나 떡볶이와 함께라면 페스티발~ 페스티발~발발~

그랬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오늘도 떡볶이를 밥처럼 먹고, 왠지 시들하네요ㅠ
Gogh2006-09-14 23:31
얍. 아가씨. 오랜만 ㅠ
철천야차2006-09-15 08:01
호호
초코머핀군2006-09-15 15:20
허헝
새턴링즈2006-09-17 04:25
엣. 한국 오면 저기 같이 가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