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이드는 정규 앨범을 위해 스튜디오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곡들중에서 앨범트랙 선정과정중에 탈락된 노래들이나 앨범작업과 관련없이 만들어지는 노래들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이것들이 나중에 싱글 혹은 ep라는 이름을 통해서 유포될 기회를 얻게 되지요. 라디오헤드나 스매슁 펌킨스, 스웨이드와 같은 밴드들이 앨범 곡들 못지않은 양질의 비싸이드 곡들로 유명하잖아요?
그리고 부틀렉 bootleg은 말 그대로 밴드가 정식 계약을 맺은 레이블을 통해서 밴드의 의지에 따라 만들어지는 앨범이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서 그 특정 밴드의 노래들을 음반화해서 파는 경우에 그 음반을 부틀렉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불법이고 걸리면 끝(?)나는 장사인데 이게 팬들의 입장에선 또 다르지요. 가령 정식적인 방법으론 절대로 구할 수 없는 애호 밴드의 타국 라이브나
그들이 히트치기 훨씬 전, 매우 배고프고 꿈만 컸던 시절에 설익은듯한 연주나 발성법으로 부르는 데모 곡들을 조악한 음질의 음반에 담은 희귀반일 경우, 그 가치는 기성상품화된 정규앨범들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니까요.
커트 코베인 사후에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던 국적불명의 부틀렉은 아주 유명한 예입니다. (저도 한 장 갖고 있는데 끝내줘요.)
라디오헤드의 부틀렉도 많지요. 현실님껄 쓱싹해서 복사해댄 기억이 있습니다.
부틀렉이 싸게, 보다 대량으로 생산되어 음악팬들에게 주어질 수 있다면 자본주의 음반시장 논리에 항거하는 펑크록 에토스가 될 수 있겠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엔 부틀렉들이 수입음반점에서 고가에 팔려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좀 비극이아닐까 싶네요.
^^ wrote:
>예전부터 많이 들어와 봤지만 여기에 글올리는 건 첨이네여...^^
>제가 가본 홈페이지 중에 거의 최고라고 할만한것 같아여...^^
>궁굼한 것이 있어서 그러는데여..
>B-SIDE 앨범은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거에여?
>그리고 혹시 부틀렉이 무엇인지 아시나여?
>알고 계시면 가르쳐 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