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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자고로 분위기라네, 친구.

담요2007-01-07 04:34조회 350추천 3
상쾌한 아침이어요;
오랜만에 맞이 하는 늦잠이네요.

어제는 친구와 술을 마셨지요.
사실 매주 토요일은 저희 집에서 모임을 가져요.
쇼핑몰 준비 문제로 이런 저런 것들을 의논하기 위함이죠.
그러다가-

"돈도 없는데 우리 라면에 소주나 마실까?"

라는 제 제안이 받아들여졌고,
우리는 소주 두병을 사오고, 라면을 끓였어요.
저는 또 술은 분위기라며-
방에 작은 테이블을 펴고, 불은 끄고, 스탠드를 켰지요.
음악도 켰구요.

짠, 홀짝, 짠, 홀짝-

군복무 중에 썼던 다이어리를 꺼내봤어요.
거기에는 전역 후 계획들이 적혀있었고,
그 중에는 쇼핑몰 창업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죠.

"이거 봐, 난 꽤 계획적으로 살고 있는 것 같지 않아?"

무언가 가슴 벅찬 미소가 떠올랐어요.
나도, 친구도.

"망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그래도 즐겁긴 하다.
결과야 어떻든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친구의 말이었어요.
예, 그래요.
저희는 지금 꽤나 즐겁게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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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이랑씨2007-01-07 06:10
:)
라이리미엔2007-01-07 07:54
와... 저는 안 계획적으로 살고 있는데요;;; 즐거운 마음한편에는 언제나 내일을 향한 두려움이.... 쌓여만 가는 하루하루... 목을 졸라와요 ㅜ_ㅜ
센조켄2007-01-07 09:28
술은 자고로 안주라고 생각해왔는데..히힛
초코머핀군2007-01-07 13:37
그런데 어떤걸 파는 쇼핑몰인가요
담요2007-01-07 15:07
남성 보세 의류예요.
초코머핀'군'님께서 첫 구매 고객이 되리라 믿어요. :D
Tabitha2007-01-07 15:37
어어!!;;
하루종일2007-01-08 03:34
담요님의 모델활동은 기대해 보겠습니다!
초코머핀군2007-01-10 18:11
무한한 혜택 기대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