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hikaru2007-02-18 07:12조회 434추천 9
충격이라는 말은 이럴때 쓰는거겠죠.
알고 지내던 前회사동료가 어제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핸드폰을 꺼놓았었는데 미니홈피 방명록을 통해 같이 일하던 또 다른 동료분께서 연락을 줘서
알게 되었어요. 나이는 올해 23살. 밝고 수줍게 웃는 모습이 이뻤던 분인데..
점심시간에 함께 밥먹고 나서 산책도 하고,재미난거 있으면 상사몰래 같이 봤었던 때가 떠오릅니다.
같이 프리즌 브레이크도 공유하면서 보고, 회사를 그만둔 이후에도 안부를 묻고 지냈는데..
명절기간에는 상집에 가는것이 아니라는 그런 풍습이 있다고 어른분들께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내일 오전에만 상을 받는다고 하네요.
당장이라도 찾아가서 확인해보고 싶은데..그냥 잘못 안거였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전 지금 그만뒀지만 몇일전까지 설 연휴 잘보내시라며 헤어지던 그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 지금도 함께 일하던 사람들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요.
해 뜨기전 산소에 가며 함께 있었던 일들을 떠올려보며
습기찬 차창에 이 분의 이름을 써봤습니다. 그리고 잠시 다른 행동을 하다
차창을 보니 어느새 이름은 사라지고 투명한 차창을 통해서 세상이 조금씩 붉어지는 모습을 볼수있었습니다.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젊은 나이에 이렇게 벌써 세상을 떠나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냥 나는 거짓말을 하고있는것 같습니다. 내일 영정사진을 보면
실감할수있을까요? 직장을 그만두면서도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싶어서 남겨둔 그 사람의 번호가
오늘 따라 저를 슬프게 합니다만 이 슬픔도 현재는 보류해두고 싶어요. 믿을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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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토끼표물파스2007-02-19 04:36
힘이 드셨나 봐요...
명복을 빕니다.
명복을 빕니다.
자살이라니... 왜 그런 선택을 하셨는지..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