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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K에게 보낸 편지 중

Rayna2007-04-07 11:46조회 901추천 41

사회진화론과 관련된 책들을 읽고 있어. 최근 들어 대유행 중인 덕담들 : 잡아먹지 않으면 막아먹힌다. 적자생존. 우승열패. 경쟁의 논리.. 오늘날 우리네들 일상을 각박하고 피폐하게 하는 이 야만(?)의 담론들이 어떻게 해서 유입되고 발전되어 왔는가를 알고 싶어 구한 책인데. 거기서 이런 구절이 인용되었더구나. "먹고 먹히는 야만적인 '야수'들의 세계를 접하면서 그를 '당위'로써 받아들인" 것으로부터 문제의식이 생겨났다고.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 너절한 일상사들과 그들을 둘러싼 너절한 인간들, 사건들. 어떻게 혼자 힘으로 밀쳐낼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이 감당해내야만 할 것이지만. 그게 곧 내 스스로가 신념의 좌표로 받아들여야 할 '당위'의 증표는 아니라는 생각. 그 의지로 오늘 하루를 버틴다.

K도 건강하고, 평안하길. 또 쓸게.


'07. 3. 31  11:32 pm,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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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우호2007-04-07 14:01
언제가 전역이죠? 벌써했나?
스캇2007-04-08 11:51
전 35일.
눈큰아이별이2007-04-08 23:05
레이나 전역 아직 한참 멀었는데;;
악!!2007-04-09 02:21
K라면..Korea??KoKoa??KKK??Karma Police??Kiwi??
이중 하나겠군..완벽한 추리야..
상Q2007-04-09 07:03
Kang Sang Q
Gogh2007-04-09 13:11
아. 보고픈 레이나 *.*
우호2007-04-09 13:14
K... 닥터 K 생각난다.
luvrock2007-04-12 02:46
건강하길~
Rayna2007-04-14 00:41
전역, 내년 6월입니다. 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