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헤드가 오면 라디오헤드가 오면은
톰요크가 무대에서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음악소리가 울려퍼져 용솟음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지기 전에 와 주기만 할 양이면
나는 저들판에 뛰어오르는 메뚜기와 같이
무대 밑 바닥에서 팔짝팔짝 뛰어오르리다
두 발에 쥐가 나서 마비가 된다 하여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라디오헤드가 와서 오오 라디오헤드가 와서
대학로 거리에서 울며 뛰며 뒹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시청 앞 광장의 풀이라도 베어서
양손에 한움큼 쥐어 두 손에 품고는
사방팔방 뿌리며 앞장을 서오리다
라디오헤드의 공연을 한번이라도 보기만 하면
무대 밑에서 꺼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 심훈 선생님 죄송합니다... 그래도...
라디오헤드가 보고 싶어요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