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빠마
채소나무유령2007-07-08 16:39조회 511추천 9
전 제 자신을 가꾸는데 돈을 거의 안쓰는 편입니다.
뭐 그래도 가끔 기분 전환겸 미용실서 머리에다가
판톼스틱한 삽질을 해대는 것도 재미있더라구요.
머리가 반곱슬이라 좀 많이 거추장스러워서 매직해봤었는데
정말 매직하는 날의 여성처럼 기분이
아주 더러워져서 몇일 못가서 머리를 밀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작년인가 빠마를 해봤죠..
고모따라 미용실갔다가 얼떨결에 빠마당했는데
역시 첫술에 배부를수 없다는 속담처럼 처음이라 그런지 만족이 안되더군요..
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지나가는 사람마다 '풉' 이러고 갈정도였습니다..
아마 그때부터 빠마에 대한 집착이 생겼나봅니다.
한달정도 있다 머리밀고..다시 머리길러서
이번엔 밥딜런과 팀 버클리(67년도 사진)을 핸드폰에 저장시키고
미용사에게 보여주면서 '이렇게 해주세요'했는데
오...정말 그렇게 됐었죠..
근데 그 머리를 하고 나니깐
할머니는 '미친x'이라고 하고
고모는 '흑인이냐?ㅋㅋㅋ'
아버지는 '미안하다 .아버지가 널 지켜주질 못했어'
친구는 '요새 많이 우울한가 보구나.약 잘 챙겨먹어라'
이런 반응이 나오더군요..-_-
그래서 결국...한달 좀 넘기고나서 다시 머리 밀었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다시 길러 어제..정확히 2시 30분경...
미용실에 가서 '저번처럼 강렬하게 하지 말고 살포시 해주세요'
라고 말하며 빠마를 했고 ..4시20분경에 빠마 완성..
나름 괜찮았는데.
정말 멋지다고 느꼇는데
사람들이 비웃는게 아니라
절 슬슬 피합니다...............
쉬발........또 밀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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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함보고싶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