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 정모에 이어 이번 정모에도 공연한 겨울에팀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아레치안입니다. ^^
일단 정모에 초대해주신 우호님, 야차님 비롯한 관계자님께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매번 훌룡한 자리에서 기억에 남을 공연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rhkorea의 공연은 다른 공연보다 몇배는 흥분되고 떨리는것 같습니다.
관객여러분들께서 저희가 공연하는 곡을 누구보다 잘 아시고 있고 또 사랑하시는걸 잘 알기에 만에하나 실수라도 하면 어쩔까 하는 묘한 부담감때문인듯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런 관객들 앞에서 공연한다는 사실때문에 몹시나 흥분되고 기쁜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공연이 끝난후 어김없이 절 찾아오는 '공연후유증'이 다른 공연의 그것보다 더 진하고 오래 지속되기도 하고요. ^^
여튼 공연은 '나름대로' 무사히 끝이 난 것 같습니다. 제 기타줄이 끊어지는, 우려했던 최악의 사태 - 그러나 동시에 공연 중 종종 끊어지기때문에 저에게는 마치 '병가지상사'로 여겨지는 - 가 일어나긴 했지만 말이에요. ^^ㅋ
물론 기타줄이 끊어진 순간이 가장 자신있었던 곡인 Fake Plastic Trees였다는 것과 하필이면 끊어진 줄이 어설프지만 직접만든 솔로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한 3번줄이었다는 사실이 절 무척이나 가슴아프게 했지만, 그러한 일련의 '아마츄어스러움'을 무시하고 저희 겨울에팀의 열정을 이해해주신 관객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p.s.-
기타줄 주워주신 mimi님! 공연끝나고 장비 정리하면서 끊어진 기타줄 쓰레기통에 버릴려고 찾아봤는데 없더라니 mimi님께서 치우셨군요. 대신 치워주셔서 고맙습니다. 덧붙여 mimi님의 눈부신 외모 - 특히 초롱초롱한 눈망울 - 를 공연하는 순간 바로앞에서 볼 수 있어 제 긴장과 흥분도가 가일층 고조되었음을 본 글을 통해 술회합니다. ^^ㅋ
기타줄 냉큼 주워서 다른 분들 경쟁 속에 제가 쟁치했습니다...ㅋㅋ
(근데 뒷풀이 자리에서 잃어버렸음; )
드럼 치시는 분이랑 새벽에 마주쳤을때 깜짝 놀랬어요..
다음엔 공연하신 분들도 다같이 뒷풀이 했음 좋겠네요~
그리고 추신 글은 왠지 누군가의 사주로 인한 글이 아니신지... ㅡ.ㅡ;
어쨌든 칭찬 고맙습니다... 기타치시는 모습은 정말 멋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