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가만 부르는 노래
Rayna2007-09-04 15:30조회 433추천 1
내가 아는 누군가가, 내가 이 책(과 음반)을 사들고 서점을 나서는 광경을 목격했더라면 "당신도 보다보다 참 찌질한 구석이 있어"하는 비아냥을 들어먹어야 했을 것이다. 그런가. 그럴 지도 모르지. 이따금씩 머리가 요구하는 대로가 아닌, 순전히 가슴의 온기가 이끄는 대로 몸을 나투고 펜을 휘두르는 순간들이 있다. 더없이 감상적이고 충동적인 에너지가 감성을 뒤흔들며 발화하는 그 순간들. 때로는 그런 순간들이 지금 여기, 오늘의 나를 지탱해주고 나를 감싼 온갖 역한 기운들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 작가 스스로에게 "어떤 종교도, 위로해줄 애인도 없을 때, 때로는 그렇게 노래 하나가 거짓말처럼 일상을 버텨주는" 힘이 되었던 것처럼.
그런 종류의 위안이.. 절실했다. 요즘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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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양파링2007-09-04 15:58
방송 너무 짧았어요. ㅋ
까이유2007-09-04 16:21
기억나? 당신의 마른 어깨와 내 마른 어깨가 부딪친 순간.
외로운 흰 뼈들이 달그랑, 먼 풍경 소리를 낸 순간.
난 저게 참 좋아요. 그대의 어깨도 마르지 않았던가요 *-_-*
외로운 흰 뼈들이 달그랑, 먼 풍경 소리를 낸 순간.
난 저게 참 좋아요. 그대의 어깨도 마르지 않았던가요 *-_-*
tubebell2007-09-05 00:47
안녕 찌질아? (농담 ^^;;)
난 요즘 사는게 넘 힘들다 ㅠ.ㅠ
난 요즘 사는게 넘 힘들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