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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렇게 헤어지기로해

연지2007-09-27 12:37조회 350추천 4








우리 이렇게 헤어지기로해 미소를 머금고 두손을 흔들고
오월 바람에 꽃잎 날리듯 가볍게 그러나 조금은 눈물겹게 그렇게

서리는 아쉬움 가득하지만 기다림 속에 다가올 외로움들은
따사로운 축복의 말로 대신하며 우리 그렇게 헤어지기로해

날 오늘 떠나는 그대를 이토록 사랑하지만
묻고 싶던 그 수많은 이야기 가슴에 묻어두고
나를 사랑했었다는 그 확인이나 어떤 다짐도 약속도 없이
그냥 그렇게 헤어지기로해

화사했던 오월의 어느날 바람에 꽃잎 날리듯
가볍게 또 담담하게 음- 우리 그렇게 헤어지기로해.


-동물원-




이렇게 헤어지는거 말도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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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나나2007-09-27 13:08
지난 학기 현대 프랑스 철학 시간에
초인(니체의)답게 이별하는 법에 대해 토론을 했었는데
딱 그거네요 끌끌끌...
수업 내내 전 마음 속으로 '말도 안돼'를 수도 없이 중얼거렸었죠.
onion2007-09-28 00:04
말도 안되는군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