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글 보기

마리오네트

Rayna2007-10-13 07:41조회 372추천 1

  • 강유원, "경영학과 교수들의 삭발을 요구함" - 부가적으로 달린 덧글 역시 읽어봄직하다.


  • 하루에 입을 놀리지 않고 사는 시간이 과연 몇 시간이나 될까. 쉴 새없이 무언가를 우물거리며 지낸다. 넘치다 못해 역류하는 그날치의 스트레스를 덜어내려는 궁여지책..이라 자위하지만, 어쨌거나, 자제해야 하는데.


  • 이곳만 그러한 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튼, 근래 들어 "화려한 휴가"와 관련된 '정신교육'이 잦아지고 있다. 이들이 말하는 주장은 명료하다. "아직은 그 사건을 다룰 시기가 아니며, 그나마도 그 영화는 객관적이지 못하고 당파적으로 치우친 입장에서 그려진 '픽션'이다.. 국가에 예속된 일원으로서 '객관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것. 여기에 대한 내 대답은 이렇다. "과거의 한 사건을 '쿠데타'로 규정할 것인가, '혁명'으로 규정할 것인가, 어떤 역사적 인물을 '독재자'로 명명할 것인가는 몰가치적 균형의 입장에서 수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사료 자체로부터 얻을 수는 없고 사회적 올바름에 대한 관점으로부터만 얻을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역사가가 가지는 당파성인 것이다".


  • 남에게 '엄정한' 태도를 요구함에 앞서 스스로의 삶에 그 '엄정함'을 녹여낼 것. 실천 없는 선언은 차라리 없는 게 낫다.


  • "Ex"라는 이름은 잊었지만 "이상미"라는 이름은 아직 잊지 않고 있다(술내기 판에서 대뜸 "내 스탈이다" 싶은 여가수를 고르라는 물음에 이 이름을 답했던.. 그런 사연이 있다). 그 분을 오랜만에 TV에서 다시 보았다. 세상에. 노래 제목도 마리오네트더만, 정말로 마리오네트가 되셨다. 그렇게 에반에센스가 되고 싶었을까. 하긴 이 땅에선 아직 그런 스탈로 재미봤던 그룹이 없었지..

    나만 이렇게 삐딱한 자세로 받아들이는 건가 싶지만: 에반에센스나 린킨 파크같은 스타일의 음악을 듣다 보면 여지없이 "학원폭력물"이 생각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정의감'에 휩싸여 주먹을 감아쥐지 않고서는 마저 다 들을 수 없는 그런.. 마력(?)을 제공한다. 과장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감, 패스트푸드점 BGM으로도 이질감없이 들려질 정도의 친화력. 분노는 있되 실체는 없는 방황스런 리프가 fade out되고 나면 감았다 풀은 손아귀의 에너지 마저 증발하게 만드는 음악. 그런 4분짜리 휘발성 음악들이 아니면 안되는 건가. 요즘은.


  • 라디오헤드 신보, 아직 잘 참고 있다. 단지 3주 뒤 휴가가 고비일 뿐(...) 끄응.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

댓글 2

tubebell2007-10-13 08:07
살 통통하게 쪄서 돌아오시오~
Rayna2007-10-14 00:06
이미 10kg 불은 몸..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