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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생각처럼

담요2007-10-19 19:16조회 415추천 13
생각보다 힘들다.

힘들겠지, 힘들 거야, 그게 당연한거야, 라며 딴에는 마음을 단단히 먹었었다.

하지만 그 이상이다.

이건 뭐,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라는 카피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랄까.

엄살이라면 엄살이지만,
사실은 진작부터 "빌어먹게 힘들다!" 라고 외치고 싶었더랬다.

돈은 쉴새없이 새어나가고 있고,
덩달아서 체력도 그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조금씩 적응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아주 아주) 조금이나마 흐름을 읽게 되었고, 무엇이 부족한지 짚어낼 수 있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여기서 다시 부정적인 것으로 돌아가자면,
아는 것들을 실천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는 거다.

비용이 부담되는 경우는 차치하더라도, 시간을 쪼개어 쓰기가 어렵다.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며,
촬영을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며,
사진 편집을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이 부분이 가장 괴롭다.)
홍보를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기타. 등. 등.

생각처럼 일이 진행되질 않는 거다.



결과적으로는 시간과의 싸움이 될 것 같다.

버티기의 기술이랄까.

얼마나 오래 버텨내느냐가 관건이 아닐까 싶다.

문제도 시간이지만, 답도 시간이 아닐까 싶다.
라는 건 뭔가 앞 뒤가 안맞는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지금 제 상황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네요.
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지을까 한다.

사실, 나는 지금, 앞 뒤가 안맞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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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onion2007-10-20 00:27
힘내세요, 사실 지금 대단히 훌륭한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분명히 :)
regina2007-10-20 02:40
힘내요.
nukie2007-10-20 19:01
어라. 레지나!?
양파링2007-10-21 03:42
승자가 꼭 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담요2007-10-21 14:05
감사합니다. :)
하루종일2007-10-22 05:25
토닥토닥
상구2007-10-22 15:52
그나이에 열정을갖고 망한것만도 큰걸 얻으신걸 겁니다 . 내가 뭘 알겠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