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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라디오헤드 관련 (진짜)잡담...ㅋ;

뭇담2007-11-19 14:06조회 405추천 2

'진짜' 잡담이에요.



처음에 라디오헤드를 접했던 건

역시 크립이었어요.



2년 전 겨울이었죠..아마.
중학교 2학년 때였을거에요.기껏해야 애니메OST나 J-POP따위를 듣던 시절이었죠...
(자세한 건 기억도 안나는...)

친구 블로그에서 크립을 듣고선...
고스랑 새아이(심야 라디오방송ㅋ)에서 틀어주던 걸 한번씩 들어주고...
사실 그땐 너무 어려서 별 느낌 못 받았던 거죠.

그냥 그렇게 넘어가 버렸어요(제길!).



그리고 작년 가을,
저는 MUSE 씨디에 손을 대는,

실로 획기적이고 건설적인 일을 벌이고 맙니다.


브릿팝의 세계에 발을 들인 것이지요...

그리고 당연히
다시 라디오헤드를 찾기 시작했습니다(ㅋ)

그러나 그 때는 햇병아리 야매 리스너였죠.
CD살 생각도 안 했다 이말입니다ㅠ.ㅠ...

그렇게 애매하게 겨울이 지나가고
올해 봄...

드디어 저는
학생으로서는 약간은 비쌀지도 모르는 취미,

CD 사 모으기에 재미를 들이고


햇병아리 야매 리스너에서

'햇'자를 뗄 수 있게 되었답니다(물론 저의 임의로.)



사실은 지금도 야매에요.

가사같은 건 감히 알아들을 엄두도 못 내봤거든요.




라디오헤드...

항상 이 싸람들 노랠 들으면 뭔가

가요나 팝송듣는 애들에 비해

엄청나게 미래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들어요.

(너희들은 21세기, 우리들은 210000000세기~!같은 느낌이에요.)


세상에 나온지 10년도 더 된 노래들이
이렇게 세련되게 들리는데...


오케이컴은
저에겐 일종의 컬쳐쇼크 비슷한 거였죠...

키드에이도요.

잠시 톰요크가 반짝거리는 은색빛의 미끈한 비행체를 타고 내려온 천사같았죠.



라디오헤드에 관련된 가장 큰 후회는




"라디오헤드가 오케이컴을 발표했을 때, 나는 뭘 하고 있었나?"에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이니까,


전 그때 일곱살이었겠네요.

그때부터 듣기 시작했으면 얼마나좋아ㅠㅠ!!!!!!메탈리카로 태교하는 사람도 있잖아!!!!!!!....하는 억지;



그만큼 좋다구요,



아니 훨씬 더, 말로는 표현 못할만큼 멋지고 끝내준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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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tubebell2007-11-20 00:11
저도 대학 1학년일 때 누군가가 Pablo Honey CD를 들어보라 그랬는데
Creep 뒤에 있던 How Do You?가 너무 싫어서 두 곡 이상 들은 적이 없었죠.

Pablo Honey를 다 들은 게 제대후였나;;;
secret2007-11-20 02:03
왜 난 음악얘기만 나오면 초라해지는것일까?? ㅜㅜ;;
히로스에료코2007-11-20 12:09
나도 벌써 8년이나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