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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하철에서

차차2008-05-01 15:34조회 898추천 55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는데
누군가가
'여러분, 제 목숨 살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을 위해서 하는 소리입니다. ~ ' 하면서 열심히 열심히 광우병에 대해 말을 하며 내일 있을 집회에 모이라는 말을 들었다.

아. 도대체 나라가 어떻게 되려고 하는지...

그 사람이 지나가는 모습을 봤는데
정말 나는 식겁했다.
통굽에 각종 체인들을 즐비하고 롹커용 징 박힌 팔찌를 낀 정말로 어리고 여려보이는 남자 아이였다. 게다가 통굽을 신고 너무 오래 걸었는지 다리까지 비틀거렸다.

너무나도 어린 분이었고 정말 힘들어보였는데

나중에 내가 사당에서 내렸을 때, 그 사람이 내 옆을 지나쳐서 걸어가는걸 보았다.
정말 힘들어 보여서, 뭐라도 하나 주고 싶었는데
하필! 그때 내 손에 든게 햄버거여서;;;;;


유럽여행 카페에 가보니 아직도 소고기만 안 먹으면 그만이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다가 광우병때문에 유럽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을 입국 거부할 수 있다는 루머를 들은 사람들이 그것 때문에 참 고민이에요. 하는 글을 보고 다시 그 사람이 떠올랐다.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

댓글 14

Sartre2008-05-01 16:50
근데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위험한것 맞나요?

어떤 의견은 -2mb, 정부측의 발언은 아닌듯한-

'물론 좋다고 할순 없지만 지금 생각한것만큼 위험한것은 아니며, 현재 사람들이 알고있는 내용은 상당 과장되어있기도 하다'란 말도 있고..

이미 찝찝하니깐 이왕이면 안들어왔으면 좋겠지만...

nukie2008-05-01 18:10
위험한 것인 이유가...(이게 과장된 것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광우병 발생 물질인 프리온 은 일단 단백질인데
끓여도 안없어지고 방사능, 포르말린에도 견디기 때문에
없애는게 거의 불가능하고 미국쇠고기를 자른 칼에 붙어있다가
한우에도 옮겨가고 물에 씻으면 하수도로 흘러가고
수돗물이 되고 식물에 붙어있기도 하고
침으로도 옮겨진다고 하더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물은 프리온이 들어있지 않다는 증명이 붙은 물로 먹고 씻고
설겆이 까지 해야하고 미국산 쇠고기를 파는 정육점에서는
돼지고기조차 사지 말아야 하고 라면은 절대 먹지 말것이며
집단 급식소의 음식을 비롯하여 외식은 금지
흙부터 물까지 내가 기른 채소에 내가 기른 동물만 먹고
내가 원료 생산부터 조리까지 눈으로 확인하지 않은 음식은
절대 먹으면 안되는 거죠.

그 외에도 위험물질 7가지에 많이 있고 30개월 이상된 소에서
많이 나타나고 동물성 사료를 먹여서 더욱 그렇다는데
30개월 미만 소는 위험물질 같이 들여올 수 있고
30개월 이상 소도 몇 가지만 제거하면 들여올 수 있다니
뭐 완전히 노출 됐다고 말할 수 밖에요.
새턴링즈2008-05-01 18:33
지금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이 과장된거라면,
뭐가 어디서부터 과장되었다는 구체적인 증거들을 알려야지요,
납득할 만한 근거가 있으면 제발 좀 알고싶습니다,
(복어 독 제거하듯 SRM 제거하고 먹음 된다- 따위의 말들 말고;;;...
복어 독과 같은 SRM도 다 수입한다면서..개념탑재못한 농림부장관같으니.....)
불안해서. 우울해서 이 나라에서 살기 싫어요.


광우병의 위험성,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성 조차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으면서 과장됐다고~오바하지 말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자는 건지.

광우병의 우려가 현실이 됐을 때는 더이상 손 볼수 없는거 아닙니까?
걸리면 죽는데. 미국소 수입 금지도 못 시키게 검역주권마저 넘겨주고...
사람이 죽어나는데 보상받아봤자 소용도 없는데(해주지도 않겠지만)
광우병 환자에 한해 안락사 혜택이라도 줄런지?...
악!!2008-05-02 01:21
광우병 소 안 먹으면 그만??

그럼 마약도 수입해서 안하면 그만~

청소년한테도 담배 팔게 해서 안 피면 그만~

대단한 2mb
나나2008-05-02 01:33
아구구ㅜ....
Sartre2008-05-02 07:43
제가 조금 무책임하게 댓글만 툭하나 던졌나봅니다.

제가 읽었던건 이 글이었죠.

http://gall.dcinside.com/list.php?id=news&no=938046&page=2



아 물론 저도 찬성하는 입장은 절대 아니에요~
철천야차2008-05-02 08:57
Sartre / 다른 사이트에서 그 링크 봤습니다. 차분히 다 읽어보셨는지요? 이미 원문에도 많은 댓글이 달려있지만... 저 글을 쓴 분은 뭔가 감정적으로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충분히 타당성을 갖고 있는 유의깊게 봐야할 데이터들을 '절대적인 자료'가 아니라는 이유로 평가절하 하고 있는데요. 유전자 부분, 프리온 부분도 그렇고, 부분부분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번 사태를 쭉 지켜보셨다면 이 글을 읽으시고 의문점이 들으셨을 거 같은데요


철천야차2008-05-02 09:05
예를 들어서 저 글에서 "추가 - 600도에도 안죽는 절대무적 프리온이 현실은 250도에 죽는다."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건 맞는 얘긴데, 중요한 거는 어쨋든 아무리 끓이고 삶아봐야 프리온은 박멸이 안 된다는 거죠. 그런데 이런 문장이 이런 맥락에 사용되니까 마치 사람들이 과장된 정보를 바탕으로만 믿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그런 사람들이 일부 있기는 있지만 - 님께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문제가 별로 심각하지 않은데 심각하게 대처하는 것은 아니냐... 그런 건 아니라는 거죠.

정리를 하자면.
과장된 부분이 분명히 있음. 하지만 과장을 걷어내더라도 문제는 심각함.

더불어 중요한 거는 광우병 발병에 대한 문제 뿐만아니라 협상문제, 검역주권 문제 그리고 다른 MB정권의 무사안일한 정책들이죠.
새턴링즈2008-05-02 10:16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107498?pos=1


이 글은 잘 설명해주고 있는 듯 합니다.. 제가 잘 이해는 못하더라도 막연함은 조금 해소되네요... 안심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우호2008-05-03 10:36
무엇보다도,
정부는 그런 중대사안을 밀고나갈 생각이 있었다면,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납득을 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설령 잘 알아듣지 못한다해도, 끝까지 설득을 시키려는 노력을 간과하지는 말아야 할것이며, 그네들 마음데로 무작정 실행에 옮기지는 말아야 할것입니다. 그렇게 진행할만한 중대사라면, 분명 국민도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을지언데, 국익을 위해서 어쩔수 없다라는 무책임한 발언은 현 시대에 많이 뒤떨어지는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더불어 동시 다발적으로 터지고 있는 MB 문제에 대해서도 심사숙고해서 앞으로의 일을 진행하는데 필히 참고해야 할 것입니다.

설사, 국민들이 무조건 무개념 반대를 한다고한들, 왜 그런 상태에 와있는지 곰곰히 생각하고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불필요한 일이라고, 그냥 무시하고 일을 진행한다면, 그러한 세력을 반정부 세력으로 몰아버린다면, 그게 민주주의라고 할수 있는것인가요? 뽑았으면 입닥치고 가만있어라, 이런개념은 받아들일 수 없을듯,

그네들의 머리속에 있는 국가의 이익과 손해에 대해 자세한 해명이 필요할 것이며, 그런 납득될만한 공유의 절차가 있은 후에 진행해야 맞을것 같습니다.
달려라 멀스2008-05-04 14:28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위험이 있는것을 굳이 정부가 나서서 수입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점에서 국민들이 화난거 같습니다
이보람2008-05-04 16:18
우호님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
분명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고기수입이라는 직접적인 문제보단
지금 그 작태에 화가났을거에요, 물론 저도 그렇고;;
차차2008-05-05 04:10
난 수입도;
elec2008-05-07 08:03
단 1%라도 자국 국민에게 위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 그 위험마저도 고려해야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일 것입니다.

물론, 위험이 1%밖에 안된다는 건 아닙니다만...(무지막지하게 위험하죠)
덜 위험하면 수입해도 된다는 건 말이 안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