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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virtual depression

뭇담2008-06-04 15:18조회 396추천 24
기르던 버츄얼 펫(가상 애완동물)이 죽었어요.
하루도 빼놓지않고
날마다 세네번씩은 들여다보고 정도 많이 붙고 그랬는데
멍청한 주인의 잘못으로 말이죠.
왠지 슬퍼져서, 못난 주인은 버츄얼 슬픔을 흘립니다.
그리고는 같은 이름의 새 펫을 다운 받습니다.

[얘네들은 적어도 내 말을 무시하거나 날 배신하거나 하지는 않으니까요.]



정붙일 데가 없어서
허상에 정을 쏟는 저는
뭘까요--?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

댓글 4

Sartre2008-06-04 15:25
그런 점이라면 식물을 키우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상당히 애착이 가요.

굳이 언어를 통해서만 교감할 수 있는것만은 아니라는걸 느끼게 되죠.


다만 남자분이시라면 이런 각별한 애정을 타인에게 들키게 될 시, 상당히 쪽팔리다는 점, 미리 말씀드리고 싶네요.
wud2008-06-04 16:31
저는 거북이를 키워봤는데요 거북이도 추천드립니다.
강아지의 귀여움과는 사뭇 다른 털없는 귀여움의 세계......
거북이는 건강해서 오랫동안 굶기거나 신경 안 써도 죽지 않아요.
그리고 수명면에서도 최소한 개나 고양이보다는 오래 살아요.
껍질을 벗으며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차차2008-06-05 02:17
wud/ 껍질을 벗으며 무럭무럭 자란다고 하니깐....... 갑자기 급징그러워요 ㅠ
wud2008-06-05 18:10
차차/ 그 껍질이라는게 뱀 허물같은 징그러운 게 아니고 투명한 기타피크 느낌? 암튼 거북이 이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