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이었으면 좋겠다
jay2008-06-13 11:04조회 435추천 19
제대 한 지 어언 두달
전경대를 나온 나는 종종
아직도 군 시절과 헷갈릴 때가 있어요
길을 가다 누군가와 부딪히면
내가 고참인 줄 알고 째려 볼 때가 있고
(난 엄청 허약하거든요 사회에서 정말 위험해요 이 버릇)
운전을 하며 안전벨트를 메는 사람을 보면
나 때문인 줄 알 때가 있고
무단 횡단을 하려다 멈칫 하는 사람을 보면
또 나 때문에 그런 줄 알 때가 있고
인터넷 기사를 보면서
내가 괜히 무섭고 섬뜩할 때가 있고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
여전히 우리가 함께 웃을 수 있을 줄 알 때가 있고
첫 월급으로 새 컴퓨터 살려고
너무나도 옛날 옛적에 사용하던 헌 컴퓨터를 버렸는데
모아둔 음악들도 같이 버렸어요
왜 그게 이제야 생각 날까
형 컴퓨터에 있는 원더걸스를 듣고 있으니
갑자기 내 컴퓨터에 있던 아메리칸풋볼이랑 에이든이 생각나서
군대 생각이 났어요
아..찾아오라고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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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이보람2008-06-14 19:28
ㅎㅎ 제 주변에도 제대하고 적응 못하는 친구들이있어요
입대 전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모리씨를 논하던 녀석이 지금은 소녀시대 침묵사건에 울분을 토하더라구요:d
입대 전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모리씨를 논하던 녀석이 지금은 소녀시대 침묵사건에 울분을 토하더라구요:d
jay2008-06-15 02:35
캣파워보다 소녀시대가 예쁜건 어쩔 수 없죠 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