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글 보기

야밤에 앙코르왓

캐서린2008-07-01 16:51조회 463추천 26
창문을 조그맣게 열어놓고 밤공기를 즐겼다.

비몽사몽 간에 마시는 습한 냄새가 폐속에 그득차서

그것 또한 취한 것처럼 몸속에서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귓가에 모기가 앵앵거려서 자꾸 고개를 흔들었다.

야심한 밤, 모기라도 있어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끼손가락 둘째마디에 붙어서 내피를 빨고있는 그 녀석에게

조용히 얼굴을 드리우고 작게 속삭였다. 고맙다고.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

댓글 1

Sartre2008-07-01 17:13
내 피를 빨~ 저 모기들과~ 이 밤 새도록~ 난 얘기하지~ 치직거리는~ 턴테이블 위로~ 끝없는 나의~ 우주는 돌아가~~~ 며칠 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