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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 본좌.

Sartre2009-01-26 21:09조회 632추천 32

아무래도 저는 플스2에 타고난 재능이 있는것 같습니다.



친구들이랑 설날맞이 자취방배 위닝09 리그에서

우승을 또, 다시한번, 항상 그렇듯 거머쥐었네요.


'넌 바르샤로 해, 난 뭐 중국쯤으로 해도 될테니까'

'현실에서도 이렇게 푸욜이 동팡저우를 절대 못막는다면 아마 팬들에게 암살될꺼야'

'내 생각엔 말이야, 이 위닝이란 게임은 타고난 재능이 필요한 게임같아. 넌 그게 부족하고'

'이젠 너랑 하니깐 골 넣기도 지겨워 지는군'

'너랑 또 하고 싶진 않아. 졸리거든'



이런 화려한 말 견제(겐세이)로 상대방을 도발, 위축하고

이후 골문앞 화려한 발재간으로 추풍낙엽처럼 스러지는 수비수들을 뒤로한채

골키퍼 까지 마음껏 유린한 뒤

그 드넓은 골대안에 '톡' 차넣는 느낌.


위닝 초보시절,

초보자였던 저를 상대로 이기고 한껏 기고만장 했었던 한 친구가

이제 경기가 끝나면 얼굴이 불그락 푸르락해지는 것을 보는게 참 즐겁네요.


물론 위닝뿐만이 아니라 레슬링, 골프, 칼싸움, 야구...

항상 1인자의 자리에 랭크되어 있습죠.

제 친구들 실력이 떨어지기에 상대적으로 그런거겠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좋습니다.

그 자리에서 게임하는 사람중에 제일 잘하면 그만이니깐요.






이런 한낱 게임따위로 승리감에 도취된 사람들 보면 참 한심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비겁하게도 이젠 제가 그런사람들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결코 그만두고 싶지 않습니다.

패배한 친구에게 서로 손가락질 하면서

'루~~져~' 하는게 꽤나 즐겁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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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wud2009-01-27 00:15
하하 말겐세이+슛캔슬의 달인?
한판해여
녀찬2009-01-27 06:19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서 알파벳 L 을 그려보여주는 센스
조경제2009-01-28 14:58
zzz 나도 한판 콜
Byrds2009-01-28 15:53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이사람의 이유...

단시간에 집중력이 고도로 요구되는 게임(레이싱 등)을 하고 나면 뒷골이 당겨요. 나이가 몇이라고...

뭐든지 잘 싫증나요.

지고 나면 기분이 좋지 않아요.

나일등2009-01-30 00:26
끼아~~ 부럽부럽 +ㅅ+
저도 위닝한지 4년 정도 되지만.. 아직 저런 경지에는 오르지 못했어요.

남편이랑 같은 편먹고 하면 저때문에 남편이 매번 지고.
남편 혼자하면 이기더라구요..ㅠ.ㅠ
전 위닝에 소질이 없나봐요..
카카2009-01-30 15:17
오호라
onion2009-01-31 03:33
흐흐흐 위닝이라.. 아레치코랴컵 위닝대회라도?
choiceRa2009-02-14 14:07
PS1으로 플레이하던 시절. 뒤에서 날아오르는 트루패스를 공중에서 돌려차넣는 정육면체 오웬을 향해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승리를 만끽했던게 지금까지 이어져 오네요. 요즘은 '메시'가 쵝오;; 물론 PC 안에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