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저에게
'가장 좋아하는 운동 선수가 누구냐' 고 물어본다면
'이대진'이라고 말할것이고
'그럼 가장 존경하는 운동 선수가 누구냐' 라고 다시 물어본다면
역시 '이대진' 이라고 말할것이며
'그럼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냐'고 또 묻는대도
다시 '이대진'이라고 대답합니다.
그 이대진 선수가 그렇게 힘들던 100승을 해냈네요.
10년에 가까운 힘겨운 재활,
타자로의 전향.
하도 이야기 해서 이제 물릴정도인
'예전같은 강속구는 없지만...'
이란 표현보다
'그의 야구인생처럼 느리지만 끈적한 변화구'란
기사의 표현이 와 닫네요.
짜릿한 역전승을 보고
흔히 각본없는 드라마, 스포츠의 묘미라고 하지만
전 이렇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이대진의 끈적한 야구인생을 보고
스포츠를 느낍니다.
참 아름다운 밤이라 아직도 못자고 끄적여 봤습니다.
고난을 이겨낸 선수들, 그리고 저는 똘끼 충만한 선수들을 좋아합니다.
정성훈, 박석민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