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에서
주인공의 라이벌이 어느새 또 부쩍 성장해 버린 주인공을 향해 중얼거리듯,
'밸브 이 자식들...도대체 어디까지 가버린거냐'
라고 게임하는 내내 되뇌었습니다.
하프라이프만 하고 여태껏 포탈에 별 관심 없었던 제가 한스럽습니다.
새해맞이로 고향집에 와서
날씨도 춥고 나가기도 귀찮아
저사양으로 돌아갈만한 게임 찾다가 이 게임을 오늘 아침부터 했는데
역시 밸브는 최고네요. 최고라는 말 밖에 안나와요.
게임성도, 스토리도, 정말이지 엄청 납니다.
사실 '뭐 한두시간 하다가 질리면 그만해야지' 란 생각으로 했는데
단 한번도 안쉬고 처음부터 엔딩볼때까지 해버렸네요.
게임을 처음할때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한 40~50년 뒤에는 이런 기기가 정말 나올지도 몰라.. 그때의 젊은 사람들은 다 포탈에 대해 익숙한데 늙어있을 난 이렇게 버벅이는거 아닐까' 하는..
어떻게 이런 발상으로 게임을 만들었는지.. 밸브는 그야말로 경이로운 집단입니다.
마지막 반전도 유쾌하면서 섬뜩하고요.
엔딩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심심하신분은 꼭 해보세요
P.S 게임하는 내내 'Fitter, happier' 목소리 연상되지 않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