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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라..

쿨러기2002-10-21 15:07조회 1011추천 38
머리속이 복잡해지는 이유는.. 아니 정확히는 차분해지는 이유는....

아마도.. 지금 나오는 노래 때문일꺼다..

   아.. 난 글이 참 좋다..

아무 말없이.. 말을 빌리지 않고도.. 서로와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을..

핸드폰보다 삐삐가 좋았고 ㅡ.ㅡv

사람들에게 어줍잖은 내 맘을 전달하기엔..

무엇보다.. 글이 좋았다..

한때.. 지금보다 더 방황했을때 아무 말없이 날 위로해주던 음악중에

라됴헤드가 가장 좋았었고..

그 느낌이.. 때론 그 가사가.. 공감하기에 충분했다.

글처럼... 아니 글보다.. 더욱.. 이쁜 글이 내 귀에 들어찼고,

입 한마디 열지 않아도.. 조용히.. 옆에서 지켜봐주는 친구보다 좋았다.

때론 난 이 세상사람이 아냐~~ 라는 이질감도 건넸으며,,

이질감을 느끼는 가운데에도.. 아련한 그리움이 있었다.

난 특별하기보단....

늘 나사 하나가 조립이 덜된.. 내지는.. 부품이.. 부서졌다거나..

어딘가.. 불균형한...

그런 애절함을 좋아했던 듯 하다.

휴...

또 몇자 끄적이다보니.. 어느새 12시다..

헐..

밤도 좋다...

말 없이.. 밤에 먹혀버린 느낌..

좋게 표현해서 날 감싸주는 느낌..

내가 적잖히 실수해도... 받아줄듯한....

그래 이게 내가 통신을 좋아하는 이유인지도..

많은 사람들이..언제나..자신만의 공간에서....

하지만 모니터의 글들을 보며 떄론 게임을 하며..떄론.. 음악만을 듣더라도

누군가와 함ㄲ ㅔ있다는 따뜻함에..

아무 이유없이...

날을 새곤한다.

모두다 혼자다.

그리고 부족하다..

그래서..따듯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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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벽이날겨올라2002-10-22 04:17
안개 속에서

야릇하구나, 안개 속을 거닐음은!
모든 숲과 돌은 외롭고,
나무도 서로를 몰라 보며
각자는 홀로 있네.
나의 밝은 어린 시절엔
세상은 친구로 가득했는데,
안개가 깔린 지금
어느 누구도 보이지 않누나.
모든 것으로부터
조용히 자신을 떼어 놓는
어둠을 모르는 자는
진실로 어느 누구도 현명치 않으리.
야릇하구나, 안개 속을 거닐음은!
인생은 고독한 것.
어느 누구도 서로를 알지 못하고
각자는 홀로 있네.

Im Nebel

Seltsam, im Nebel zu wandern!
Einsam ist jeder Busch und Stein,
Kein Baum sieht den andern,
Jeder ist allein.
Voll von Freunden war mir die Welt,
Als noch mein Leben licht war;
Nun, da der Nebel faellt,
Ist keiner mehr sichtbar.
Wahrlich, keiner ist weise,
Der nicht das Dunkel kennt,
Das unentrinnbar und leise
Von allem ihn trennt.
Seltsam, im Nebel zu wandern!
Leben ist Einsamsein.
Kein Mensch kennt den andern,
Jeder ist allein.

.....그냥 시하나 퍼왔어요......
벽이날겨올라2002-10-22 04:17
아 헤르만 헤세의 시입니다....
쿨러기2002-10-22 09:17
음..글쿤요... 직역을하던가..하면.. 왠지 어색했던 외국 시들이 많던데..
이 건 아니네요!!! 좋아여 감사해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