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버그발견...'워크래프트3' 해킹 프로그램 말썽 (스포츠조선 8/21)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가 난리법석이다. 스타크는 난데없는 '드론 버그'가 발견됐고, 워3는 1.02 패치 직후 새로운 맵핵(Map Hack) 프로그램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국내 전략전술 게임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이들의 근간을 뒤흔들만한 문제점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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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배틀넷 상에서 이 변칙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고, 상대방의 피해 또한 속출하고 있다. 이에대해 대다수 스타크 팬들은 '없어져야 할 편법'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부 팬들은 이미 블리자드 본사에 버그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팬들은 "이런 치명적인 버그가 세상에 알려진 만큼 블리자드는 1.10패치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워3' 1.02패치용 맵핵을 판매하는 사이트의 게시판
지난 16일 블리자드에서는 워3의 두번째 패치 1.02버전을 발표했다. 이 패치의 요점은 괴물 사냥으로 얻어지는 아이템을 줄이고 기존 아이템의 사용 레벨을 높히는 등 RPG로 치우칠 만한 요소를 완화시켰다. '고블린 마인'같은 강력한 아이템도 사라졌다. 또 블리자드가 밝히지는 않았지만 1.02 패치에 숨겨진 강력한 기능은 '맵핵 제거'다. 즉 상대방의 움직임을 꿰뚫어보는 불공정한 플레이를 없애기 위해 맵핵 사용자들은 접속이 끊기며 패배로 끝나도록 한 것.
그러나 이를 비웃듯 1.02 패치가 발표된 바로 다음날 '1.02용 맵핵'이 등장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과거와 같이 아무런 문제없이 상대방의 움직임을 꿰뚫어볼 수 있는 것. 'Acid~Angel[vL]'이라는 해커에 의해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 모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건당 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틀새 300여건이 판매될 정도로 급속하게 전파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블리자드는 조만간 1.03패치를 내놓거나 별도의 맵핵 감시 시스템을 돌려야 할 판이다. 국내 유통사인 한빛소프트는 당장 판매 사이트를 조사, 삭제 등의 조치에 들어갔다.
글쓴이 : 전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