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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식어버린 커피 한 잔에 담배 한 까치.

11월 2일2000-02-25 05:42조회 0
요즘은 담배를 너무 많이 태우고있다. 오늘은 라디오헤드 까페회원들의 정기모임이 있는 날이다. 개학일도 얼마 남지 않았고 그래서 신변정리를 하고 있다. 우선 라디오헤드의 곡들을 가사먼저 쓰고 그리고 이 곳에 있는 악보실에서 코드만을 적어 갈 것이다. 음...언젠가는 대중 앞에서 라디오헤드의 곡들을 한 십여곡 선별해서 연주를 하고 말 것이다. 벨벳 골드마인은 이 곳 지방에서는 결코 구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요즘은 라디오헤드의 음악에 어쩐지 식상해가고 있다. 듣기에 너무 익숙해서 그런건가? 그래서 요즘은 우리나라 락을 많이 듣고있다. 우리나라 그룹들 중 라디오헤드와 비슷한 분위기를 띄고 있는 이들이 없나 궁굼하다. 근데 내 음악취향이 왜 이렇게 되어버렸지? 글램 락이라고 한 때 시끄러웠던 영화때문에 잠시 글램 락을 들었고, 그러다가 무슨 싸이키델릭으로 주술적인 풍모를 풍긴다는 스피릿�x라이즈드를 들었다가..너무 ��대없이 음악을 듣는다는 생각에 기분이 나쁘다. 그러고있는데 엄마가 듣던 음악중 장현이라는 가수가 부른 미련,석양을 들어보고는 그 분위기에 너무 도취되어버렸다. 그리고 바로 신중현 헌정앨범을 구입했다. 거기서 봄여름가을겨울이 리메이크한 미련을 다시 듣고 무지하게 감동을 받았다. 시나위가 리메이크한 꽃잎을 듣고는 다시 옛날에 좋아했던 아이를 생각했고 그러다가 한동안 음악을 듣지 않게로 결심했다. 다시 음악을 들으려고 할 때쯤에는 라디오헤드를 처음부터 다시 들을 것이다. 처음 라디오헤드를 접했을 때처럼.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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