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댑테이션.
스파이크 존스씨가 새로 영화를 찍는다는 소릴 듣고 얼마나 가슴 벅차했는가--
드디어 봤습니다. 어댑테이션.
실화라고 하기엔 너무 드라마틱한, 허구라고 하기엔 너무 사실적인 이야기. 누구라도 해내지 못한 것을 가능케했기에 그저 대단한 사람들. 그런 측면에서 "영화의 flaming lips'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싶다아아.
그들은 실험정신이 매우 짙다. 그렇기 때문에 스파이크씨와 찰리씨가 언제나 함께 일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닐까.(그것이 행운인지, 불운인지는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있다.웃음)
고의적으로 놀래켜주지 않으려해도, 넘쳐나는 재능을 감출 수 없기에 그들이 천재임을 나는 확신한다. 그다지 거대하고 장황한 사상을 내포하지 않더라도, 현란한 카메라 앵글로 관객을 현혹히키려는 의도가 없더라도, 우리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그것을 정확하게 표출해낸 표현력에 매료되는 것이다.
그들의 절대적인 팬인 나의 의견은 믿을만한 것이 되지 못한다. 사람의 취향은 다 다르니까, 나처럼 이 영화를 찬양하는 자도 있을 것이요, 쓰레기 영화로 치부하는 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함부로 폄하하기 전에, 화려한 캐스팅과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데뷔작 [존 말코비치 되기]를 봐주는 것이 예의아닐까.
(영화 개봉하면 다시 볼 계획이다--v)
to know me clearly.-adaptation-
지낙2003-03-30 08:21조회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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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아몬드봉봉2003-03-30 11:27
아앗.. 저와 같은 날 같은 영화를 봤군요, 지낙님. 저와 제 동생 얘기를 하는 것 같아 보는 내내 불편하다가 (쌍둥이는 아니지만요), 점점 몰입이 되더니 마지막 장면에선 결국 공감하게(눈물이 날 정도로요) 되더군요. 저도 정식 개봉하면 다시 볼 작정입니다. 개봉일이 4월 25일이래요.
지낙2003-03-30 13:20
으으으으으으 봉봉님 아우+_+ 정말 고마버요+_+ 제가 스파이크 존스씨 정말 사랑하거든요.;
iNHYUK_Amnesiac2003-03-31 15:33
저...
이번에도 표현 수위가 18세쯤인가요?
어뎁테이션은 극장에서 보고 싶어서...
이번에도 표현 수위가 18세쯤인가요?
어뎁테이션은 극장에서 보고 싶어서...
지낙2003-04-01 13:12
글쎄요; 부분적으로 약가아안 그런 면이 있을 듯 싶은데; 잘 모르겠어요; 검열단체에 압박이나 때려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