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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ism2003-07-31 08:22조회 21
참, 신기하더군요.

그렇게 영화에 대해 이것저것 따지고 카메라 앵글이 어떻고
대사가 어떻고 연기력이 어떠며 미장센, 감독, 시나리오 등등등등..

열심히도 칼질하고 비판해대던 눈이.

영화를 보면 볼 수록. 나이를 먹어갈수록,
그냥, 영화 자체가 주는 즐거움. 기본적 느낌.
슬픈영화는 슬픈대로, 기쁜 영화는 열심히 웃어주고.

영화가 어떻든, 내용이 어떻든.
그에 맞춰 감정을 변화시키는 제 자신이 너무나도 재밌고 신기하더군요.

어제는 I am sam 과 road to perdition 을 보면서.
아카데미에 열중한 그들의 모습을 보기전에 사랑스런 두 아버지의 모습이
자꾸만 머리속에 떠나지 않는군요.

글쎄요, 당분간은. 아니, 어쩌면 이제부터는 영화를 편하게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 gu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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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Regina2003-07-31 08:28
요즘 제가 딱 느끼는 그 필링이십니다.
vivid2003-08-03 05:47
편안한 자리로 돌아오심을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