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나를 이뻐라-해주었던 선배가
프랑스로 슈웅 가면서
비디오테이프 여섯개를 다른 선배와 둘이 나눠가지라고 주었다
나는 냉큼
아이 오브 비홀더와 푸줏간 소년을 점찍고
같이 나눠 갖기로 한 맘씨 좋은 선배님께서는 허허 하면서
두 개만 갖겠다고
나머지 피아노와 그들만의 리그는 별 흥미가 없다고 주었다
그리고 며칠 전
혼자 영화를 보러 나가서는
냉큼 비디오테이프 충동구매를 했다
시간이 좀 남아서 돌아다니다가
만원에 네 장이라고 그러길래 살 생각은 없었고
그냥 무엇이 있나 들어갔다가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가 눈에 보이길래
앗! 하고 고른 바람에 나머지 세 개를 채우려고
타락천사와 쉘로우 그레이브
그리고 재미있을지 확신이 없어서 보지 않았던
식신2 로 나온 주성치 주연의 럭키가이를 샀다
허나 난감한 것은
집에 비디오데크가 없다
(ㅡ_-)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