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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죽거리 잔혹사

moviehead2004-02-18 16:23조회 29
나는 이 영화의 예고편이 화려하게 스크린을 수놓을때까지

전혀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보고싶지 않았던 이유 중 전적인 것을 차지하는 것은

아, 캐스팅 싫다.

바로 이것이었고

예고편을 몇 번 보고 그나마 좀 볼까 말까 망설였던 이유는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1. 내가 시인으로만 알고 있는 유하씨는 어떤 영화를 찍었을까,(참고로 결혼은 미친짓이다를 아직 안봐서) 라는 궁금증과

2. 학원물에 게다가 짝사랑. 나는 학원물에 짝사랑 이야기를 좀 좋아라-한다.

3. 엠비씨께서 연출부를 하셨다기에 그냥 호의적인 태도를 갖게되었다

이렇게 시시콜콜한 이유로 드디어 영화를 보았다

유하가 심하게 애정을 갖고 있는 그 시대의 감수성에 대해 적절히 표현이 되었다, 안되었다를 떠나서

나는 김현수라는 캐릭터가 생각보다 좋아졌다

물론 너무 극적인 인물이라 의아했지만

권상우가 초반의 김현수같은 캐릭터만 맡는다면 그를 조금은 더 좋아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수줍은 표정연기같이 섬세한 부분을 생각외로 잘 해내더군

내가 잘 알지못하는 말죽거리의 이야기는

기대보다 재미있었고(나는 몇 장면에서 극장이 떠나가라 웃었다)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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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Naivefilm2004-03-06 14:06
실미도에 눌려 조용히.. 흥행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