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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핑뉴스

달이☆2004-02-26 19:45조회 15
순전히 케빈스페이시 때문에 선택한 영화 였지요.
무슨 내용인지는 전혀 모르고, 그냥그냥 잔잔한 영화이겠거니..
생각보다 재미있던데요.
엉터리 자막 때문에 당황하긴 했지만.
이 영화는 하얀색 이미지에요. 하얗고 서늘한 느낌.
정상적 이라기보단 어딘지 하나씩 이상하고, 불안한듯 보이는 사람들이 등장하죠.
그래도 불쾌하지 않은.
영화에서 주인공 집이 나오거든요.
언덕위에 하얀집이라고 해아하나? 어쨋든 벽에 흰 페인트칠이 되있었으니까.
그 집 지붕의 네 귀퉁이에 두꺼운 밧줄을 연결해서 땅에 묶여져 있었죠.
주인공 딸네미가 그걸 보고 말하죠. "풀어줘, 집이 싫어해"
그걸 보니 집이 꼭 살아있는것 같았어요.
그 곳에 살았던 사람들이 그 집에 집착하고 구속하고 있는 느낌이 나고.
영화 마지막에 그 집의 밧줄이 끊어지고, 바람에 산산히 부서져 버리죠.
아주 시원하게.
집을 끌어서 옮기던 장면 등 인상에 남네요.
뭐 그리 따뜻하고 감동적이지는 않지만, 그냥 무료할때, 조용히 뭐 하고 싶을때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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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까이유2004-03-01 04:58
케잇 블란쳇, 강렬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