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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tball Machine

캐서린2007-08-06 16:29조회 18


무라이시 요지는 옆공장에서 일하는 사치코라는 여성을 흠모한다.
하지만 자신의 무능력함에 선뜻 말걸지 못하고
점심시간에 담장 너머로 몰래 훔쳐본다거나 간단한 목인사만 나눌 뿐이다.
어느날, 자신의 상사에게 강간당하려던 사치코를 구한 요지는
사치코와 자신의 방에서 사랑을 나누게 되지만
때마침 나타난 외계생명체에게 사치코를 빼앗기고
그녀는 외계인의 숙주로 잡혀 무자비한 살인기계로 변모하게 된다.

고어와 SF와 멜로가 혼합된 퓨전영화.
궁극적인 틀은 멜로지만 에일리언을 떠올리게 하는
징그러운 캐릭터 디자인과 화면 내내 난자하는 피, 살점들이
영화의 정체성에 폭탄을 던진다. 전에 접하지 못한 독특함에 시야를 빼앗기는 영화다.

후반에 요지와 사치코의 격투장면은 철남을 보는 것 같다.
괴생명체가 된 두 주인공들의 처절한 피터짐은
징그럽다 못해 아름답다. 제작진의 노고가 절로 떠올라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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