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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그르니에

우유2003-08-01 02:09조회 1171추천 34
장 그르니에 추천이요:$
장 그르니에는 뭣보다 문체가 너무 아름다워요

섬하구
지중해의 영감은
꼭 읽어보세요

섬 정말 좋죠.
투명하고,
여유롭고,
아름다우면서도,
그 속에 파뭍혀있는 냉소와 우울!

안개에 쌓인 보석같이 반짝거리는 섬들을 배 위에서 바라보는것 같은 느낌이예요.
파란 숲을 감싸고 있는 하얀 안개.
정말로 배 위에서 바라보는거 같아요.
배를 타면 발밑으로 파도가 느껴지잖아요.
어쨌든 배를 탄 느낌인데;

그리고 중간 중간 생각할꺼리도 굉장히 많구요.

그리고 지중해의 영감은,
까뮈가 이걸 보고 삘받아서 태양에세이를 썼다는 그 소설인데,
읽고 나니까 이야 정말 삘받을만 하다는.

진짜 숨막히게 아름다워요.
그르니에 읽은 뒤로는 왠만큼 서정적이고 아름답다는 책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는;
진짜 노래처럼 끝없이 문장이 이어지는데, 정말 더 이상 이렇게 빛나게 쓸수는 없다는 생각이 드는 문장들이 끝도 없이 이어지니까,대체 어디서 끊어읽어야 할지를 모르겠고,그렇게 따라가다 보면 숨이 찰 지경이예요.

저는 노통이나 밀란쿠같은 말투를 좋아하는데,
이 사람 책 읽은뒤로 취향 자체가 바뀔뻔했어요.

근데 별룰지도 몰라요.
제 친구는 좀 난해하고 지루하다고 하더라는.


청하에서 나온 얇은 책들이 제 맘에 쏙드는데,
절판되었다고 하더라구요.정말인진 잘 모르겠는데,서점 가면 없어요.인터넷서점에는 있는곳도 있을거예요.
딴데서 새로 나왔는데,별로 안이뻐서 가끔 헌책방갈때마다 한권씩 사와요.그르니에풍으로 이쁘거든요.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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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허크2003-08-02 02:39
섬.
너무나 아름다운 책.
세상에서 두번째로 아름다운 책.
아쵸2003-08-02 12:16
그르니에 그르니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