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카프카>
오늘 상,하로 된 두권짜리의 이 소설을 샀다.
서점 옆의 스타벅스가 아닌 담배 피울 수 있는 커피숍으로 가서 읽으려고 했으나
몇 페이지 못읽고
커피숍에 있는 여행잡지만 잔뜩 읽었다.
하루키는 내가 썩 좋아하는 작가는 아니다.
<상실의 시대>는 내게도 영감을 준 소설이었지만
그 뒤로 쓴 일련의 소설들은 왠지 읽고 싶지 않아서
한권도 보지 않았다.
작년 여름 그리스 여행을 하며
하루키가 글을 썼다는 아테네 부근의 섬(히드라섬)을 가려고 했는데
바로 그 옆에 있는 포로스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말았다.
하루키의 글에서는 아직 뛰어남을 느끼지 못했지만
나는 그의 글쓰는 방법은 좋아한다.
지난 여름에도 그를 흉내내어 그리스의 레스토랑에서 글을 써보았다.
실은 파리의 카페에서 헤밍웨이의 흉내를 내기도 했지만..
<해변의 카프카>
일주일 동안 천천히 읽으려고 한다.
나에게 즐거움을 주기를..
<해변의 카프카>하루키
허크2003-08-04 09:59조회 1060추천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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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acid2003-08-04 14:07
전 오늘 1권 다 읽었는데...으음...
다 읽고 나서 2권을 펴들지 못하고 엉뚱하게 체호프 단편집을 꺼내들게 되더라구요. 이 옷이 왠지 마음에 안들어 다시 집에 돌아와서 저 옷을 꺼내 입는 것처럼...
저도 하루키를 썩 좋아하지 않거든요. 표현을 보면서 난 왜 저렇게 못쓸까 구박은 많이 하지만... 제가 원하는 그 무엇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다 읽고 나서 2권을 펴들지 못하고 엉뚱하게 체호프 단편집을 꺼내들게 되더라구요. 이 옷이 왠지 마음에 안들어 다시 집에 돌아와서 저 옷을 꺼내 입는 것처럼...
저도 하루키를 썩 좋아하지 않거든요. 표현을 보면서 난 왜 저렇게 못쓸까 구박은 많이 하지만... 제가 원하는 그 무엇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루나니엄2003-08-04 15:29
동생이 1권을 읽고 있어요. 저는 문고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벌써 나왔나?) 가난한 유학생에게 1800엔짜리 책 두권은 출혈이 쎄요ㅠㅠ
acid/그 무엇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알 것도 같아요:)
acid/그 무엇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알 것도 같아요:)
genie2003-08-04 16:15
글쓰는 방법이 좋다는 건 문체가 좋다는 것과 같은 말인가요?
같은 듯, 다른 듯..^^
개인적으로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는 저의 베스트에 들어있지만, 초기 이후의 소설들은 그냥 그렇더군요. 태엽감는 새에 이르러서는...으음....별로였어요.
신간 소식은 들었는데, 저도 망설이고 있는 중입니다.
같은 듯, 다른 듯..^^
개인적으로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는 저의 베스트에 들어있지만, 초기 이후의 소설들은 그냥 그렇더군요. 태엽감는 새에 이르러서는...으음....별로였어요.
신간 소식은 들었는데, 저도 망설이고 있는 중입니다.
고운고은2003-08-06 00:38
난 태엽감는새 좋았는데.
것보단 수필을 좋아하는 편인지도 모르겠네요.
해변의 카프카는, 구매하고나서 아직 시작을 안했음.
기대가 되네요.
것보단 수필을 좋아하는 편인지도 모르겠네요.
해변의 카프카는, 구매하고나서 아직 시작을 안했음.
기대가 되네요.
vivid2003-08-13 10:25
요즘은 어딜가도 카프카에 대한 뜨거운 반응들..
전 하루키 소설 좋아하는데
이번껀 왠지 살까 말까 망설여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