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살기 위해서, Pour Vivre Ici>
-저자/엘뤼아르(P. Eluard, 프랑스 시인) 민음사 세계시인선 6
우리의 삶
NOTRE VIE
-엘뤼아르
우리는 혼자서가 아니라 둘이서 목적지를 향해 가리라
우리 둘이 서로를 알게 되면 모든 사람을 알게 되리라
우리는 모두 서로를 사랑할 것이며 우리의 아이들은
고독한 자가 눈물 흘리는 서글픈 전설을 비웃으리라.
*지금 나는 너무 건강한 나머지
사람들이 내가 아프다면
'네가 아플 때도 있어?"하고 짖궂은 농담을 건네기도 하지만,
아주 오래전 나는 많이 아파서 사경을 헤메던 적이 있었다.
하루 종일 병석에 누워 죽음만을 생각했던 그 때,
위안을 주었던 노래는 moon river와 cavatina였다.
하지만 노래는 슬픔만 주었다..
그러나 엘뤼아르의 시들은
나에게 희망과 세상을 보는 따뜻함을 주었고,
나는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희망처럼 좋은 약도 없었던 것 같다.
다음 해 나는 서서히 회복이 되었고,
몇년 후에 완전히 나았다.
지금은 사람들이 내가 아팠다는 사실조차 믿어 주지 않는다..^^
좋은 책이란..
좋은 시란 사람의 생명조차 구할 수 있는 아름답고 고마운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지금 글을 쓰고 싶어하는 이유도 사실은 그 기억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