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끝없는 회의의 숨가쁜 교차, 그리고 둔중한 단조(Monotenie), 이것이 생활의 리듬인 것 같다.
될 수 있는 대로 감정은 질식시켜 버릴 것, 오로지 맑은 지혜와 의지의 힘에만 기댈 것, 이것이 사람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곡예사(Akrobat)인 것 같다.
그 상태에만은 야심을 느낀다. 다른 모든 것은 아무래도 좋다. 물같이 맑은 의식의 세계에서 늙은 잉어같이 살고 싶다.
니체의 말, '이 모든 괴로움을 또다시!'가 얼마나 숨막히게 무서운 말인가를 느낀다. 온갖 싫은 일들, 너저분하고 후줄그레한 일들, 시시하고 따분한 일들이 깔려 있는 운명의 아스팔트지만 이 길이 끝이 안 났으면 하는, 또는 또 한번 하는 의욕은 실로 무겁고 기름진 삶의 욕구(Leben-wollen)의 사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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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수 있는대로 감정을 질식시키며 살아야할 상황들이.....참 많은 요즘인것 같습니다.
오늘 가을 하늘 참 티 없이 맑군요.
자연은 위대하고 인간은 참 보잘것 없이 느껴지는...
좋은 하루 되세요..ㅡㅡ/
좋은하루 되셔요 -